글자를 모으는 소년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22
나탈리 민 글.그림, 바람숲아이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한울림 어린이] 글자를 모으는 소년

 

 

 

저희 둘째 장군님이 요새 책에 관심이 많아요.

새로운 책이 와서 진지하게 쳐다보는 중이랍니다^^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13개월 둘째 몸통이를 가릴 정도로 책이 정말 커요.

처음 책을 받았을 때 좀 놀랬어요...

많이 커서요ㅎ

 

글자를 모으는 소년은 태어날 때부터 숲에서 홀로 사는 한 소년 이야기예요.

마을에서 글자들을 모으면서 혼자 말하는 법을 배워왔구요.

어느 날 마을 소년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에서 벗어나고 말한 첫 마디가

"고마워"...였어요.

그리고 시작하는 '소통'과 '공감' 이야기가 아름답게 그려져 있어요. 

 

 

 

책이 크다 보니까 작은 글자 하나하나가 잘 보여요.

우리 딸이 이리저리 굴러다고 날아다니는 글자를 열심히 읽는 중이에요.

재미 붙었나 봐요.

 

 

 

그림에서는 글자가 살아있는 것처럼 묘사되어 있어요.

살아 움직이는 동물처럼이요.

신기하기도 하고 희한한 느낌을 받더라구요.

 

 

 

책에 실린 그림 하나하나가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이 장면은 마지막 그림인데 글자를 모으는 소년이 마을에서 한 소녀를 만나

사랑에 관한 글자를 모으고 있어요.

사랑에 관한 글자는 지금까지 모아본 적 없는 글자들이라네요^^

유아도서이지만 어른이 보고 있어도 참 멋진 그림이 많은 것 같아요.

 

 

 

저희 딸이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게 남은 장면이래요.

"고마워"

...라는 말은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하는 말이 나와서 좋다네요ㅎ

약간 책에서 말하는 의도가 아닌 듯 보이지만은^^;

 

이 책을 보면서 저는 저희 딸이 외국에서 유치원을 다녔을 때가 생각나더라구요.

금발머리 가운데 저희 딸만 까만 머리였고,

자기랑 생김새도 다른 아이한테 말 한 마디 꺼내는 게 정말 어려웠을 텐데...

 

이 이야기를 저희 딸한테 하니까 그런 일이 있었냐고 기억도 안 난다네요^^;

저희 딸은 올해 초등학교로 입학했을 때 처음 만나는 친구한테 첫 말을 건넨 이야기를 하더군요.

입학식 끝나고 같이 교실에 들어가고 같이 자리로 앉은 친구가

1년이 지난 지금도 아주 친한 친구라네요^^

 

 

이렇게 딸과 함께 글자를 모으는 소년을 읽으면서

옛날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딸과 이야기하면서 볼 수 있었구요.

다시 한번 말의 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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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보냈지? 상수리 아기 그림책 2
박진아 글.그림 / 상수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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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보냈지?]

- 상수리 아기 그림책02

- 박진아 글, 그림

 

동물 친구들이 생일 초대장을 받았는데 이름이 어디에도 적혀있지 않았어요.

편지에 있는 무늬나 글자 모양, 그리고 편지에서 나는 냄새나 편지에 찍힌 발자국을 보고,

동물 친구에게 각자 선물을 준비를 하는데...

초대장을 보낸 친구는 과연 누구였을까요?

 

 

 

 

 

토끼가 받은 편지는 얼룩말 무늬가 있었어요.

그래서 토끼는 얼룩말이 보낸 편지라고 생각했죠.

 

 

 

 

 

 

 

근데 이 얼룩말 무늬가 물에 젖어서 잉크가 퍼져 있잖아요?

저는 그림책이 물에 젖어있는지 알고 손가락으로 문질러 본 것 있죠?ㅎㅎ

저희 딸도 크레파스나 칼러펜으로 그림을 그린 다음에 자주 이렇게 퍼지건 했는데.

아이들이 보기엔 많이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 좋았어요^^

 

 

 

 

 

 

"오늘은 우리 모두 주인공이야.

우리 다 같이 신나게 놀자."

 

생일인 주인공 동물친구가 말한 말이에요.

자기 생일파티 자리에서 모두 다 같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자고 한 말이겠죠?

저는 이런 말을 하는 친구가 참 예뻐 보였어요~^^

 

 

 

 

 

 

누나가 동생에게 읽어주기~

짧은 문장으로 쓰여있어서 저희 딸도 잘 읽네요^^

 

 

 

 

 

 

그림책을 다 읽고 우리 딸이 자기 방으로 가서 뭔가 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몇 분 지나서

"엄마~,누가 보냈지? 책 옆에 뭐 있어요~!"

하고 우리 딸.

뭔가 했더니 엄마한테 편지가 있었어요.

 

 

 

 

 

 

우리 딸 어렸을 때부터 편지 A4용지를 잘라서 봉투 만들고 편지지 만들고 편지 쓰는 걸 참 좋아했어요.

누가 보냈지? 그림 책을 보니까 또 편지를 쓰고 싶어졌나 봐요.

참 예쁜 딸이에요^^

 

 

 

 

 

상수리 아기 그림책의 누가 보냈지?를 보고 이렇게 편지까지 쓴 것 보면 아이 마음에 책 내용이 남은 듯해

엄마로서는 마음이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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