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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보냈지? ㅣ 상수리 아기 그림책 2
박진아 글.그림 / 상수리 / 2015년 11월
평점 :

[누가 보냈지?]
- 상수리 아기 그림책02
- 박진아 글, 그림
동물 친구들이 생일 초대장을 받았는데 이름이 어디에도 적혀있지 않았어요.
편지에 있는 무늬나 글자 모양, 그리고 편지에서 나는 냄새나 편지에 찍힌 발자국을 보고,
동물 친구에게 각자 선물을 준비를 하는데...
초대장을 보낸 친구는 과연 누구였을까요?

토끼가 받은 편지는 얼룩말 무늬가 있었어요.
그래서 토끼는 얼룩말이 보낸 편지라고 생각했죠.

근데 이 얼룩말 무늬가 물에 젖어서 잉크가 퍼져 있잖아요?
저는 그림책이 물에 젖어있는지 알고 손가락으로 문질러 본 것 있죠?ㅎㅎ
저희 딸도 크레파스나 칼러펜으로 그림을 그린 다음에 자주 이렇게 퍼지건 했는데.
아이들이 보기엔 많이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 좋았어요^^

"오늘은 우리 모두 주인공이야.
우리 다 같이 신나게 놀자."
생일인 주인공 동물친구가 말한 말이에요.
자기 생일파티 자리에서 모두 다 같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자고 한 말이겠죠?
저는 이런 말을 하는 친구가 참 예뻐 보였어요~^^
누나가 동생에게 읽어주기~
짧은 문장으로 쓰여있어서 저희 딸도 잘 읽네요^^
그림책을 다 읽고 우리 딸이 자기 방으로 가서 뭔가 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몇 분 지나서
"엄마~,누가 보냈지? 책 옆에 뭐 있어요~!"
하고 우리 딸.
뭔가 했더니 엄마한테 편지가 있었어요.
우리 딸 어렸을 때부터 편지 A4용지를 잘라서 봉투 만들고 편지지 만들고 편지 쓰는 걸 참 좋아했어요.
누가 보냈지? 그림 책을 보니까 또 편지를 쓰고 싶어졌나 봐요.
참 예쁜 딸이에요^^

상수리 아기 그림책의 누가 보냈지?를 보고 이렇게 편지까지 쓴 것 보면 아이 마음에 책 내용이 남은 듯해
엄마로서는 마음이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