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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 이야기 1
이미라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4월
평점 :
품절
내 나이 또래의 사람들이라면 이 만화를 정말 재미있게 본 사람들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명랑 만화만 보다가 처음으로 순정 만화를 접하게 되고 한동안 이미라 만화는 정말 열심히 본 거 같다 (이미라, 권현수, 이은혜 등등 당시에는 진짜 인기 절정의 만화가들이었다) 그 때 이 만화는 이렇게 단행본이 아니라 잡지 부록으로 주는 초록색 작은 책이었다 아직도 그 표지며 눈에 선하다 죽은 가수 서지원씨도 이 만화는 보고 이름을 지었다고 할정도로 당시에는 정말로 예쁜 이름이었다 푸르매, 서지원, 이슬비,백장미 등등... 학교에서는 서로 아이를 낳으면 푸르매나 서지원으로 하겠다고 싸우는 아이들도 더러 있었을 정도이다 지금 보면 유치하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당시의 감성에는 딱 맞았던 거 같다 샤락거릴 것 같던 주인공들의 머리도 그렇고 갸날프면서도 멋졌던 주인공들의 웃음도 참 예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