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놀자
하시현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4월
평점 :
품절


'애들아 놀자'는 하시현이 그린 처음이자 마지막 만화체 만화이다 그래서인지 다른 극화체 만화와는 다른 깨끗하고 순수한 매력이 있다 만화체 만화가 가진 귀여운 분위기를
잘 살려 동화적이 느낌이 곳곳에 묻어 있다 특히나 하시현 장기인 멋쥔 캐릭터는 만화체에서조차 주눅들지 않고 존재한다 강철곱슬머리인 슈가와 그녀의 귀여운 여자친구 브랜디, 그리고 깜찍한 햄스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역시나 강철곱슬머리인 슈가가 매직을 했을 때(곱슬머리를 펴는거 말이에요) 강철을 쫙쫙 펴놨으니... 이 장면은 만화체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잘 살려 굉장히 코믹한 장면이 되었다 만약 극화체였다면 이 만화는 호러물이 되버릴 뻔했다 그리고 갑자기 중간에 극화체로 바꾸는 장면이 있는데 이 때 다들 너무나 예뻤다

그러나 유독 무서운 것이 있었으니... 바로 햄스였다...이건 직접 보면 알 것이다 왜인지... 하시현의 매니아라면 꼭 챙겨보고 그녀가 너무나 상업성이 강한 작가라고 생각한다면 그녀도 이런 만화를 그렸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한 번쯤 보는 것도 좋다 물론 귀여운 삼등신 만화체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즐거운 만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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