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생상 : 오르간 교향곡 / 드뷔시 : 바다 / 이베르 : 기항지 [SACD Hybrid] - RCA Living Stereo SACD
생상스 (Saint Saens) 외 작곡, Charles Munch 지휘, Boston S / RCA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샤를르 뮌시(Charles Munch)의 생상 3번 교향곡 "오르간" 음반은 명반으로 손꼽힙니다.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Berj Zamkochian이 오르간 연주를 하여 1950년대 후반에 녹음된 음반입니다. 가장 먼저 놀란 것은 과연 이 음반이 1950년대의 열악한 시대에 녹음된 것이 맞는가 하는 거였습니다. SACD반으로 나온 이 음반은 정말 깨끗합니다. 물론 일반 CD 플레이어에서 들었기에 보다 더 정확한 평가를 내리긴 힘들지만, 시대적 한계를 극복한 품질을 들려줍니다.(막귀인 제가 느낄 정도입니다.)

 

음들이 살아서 움직이며 스피커 밖으로 튀어나옵니다. 웅장함과 잔잔함을 두루 갖추고 있는 이 교향곡은 어느 음반으로 들어도 감동을 받을 것입니다. 필자에게 라이센스 음반 두 종이 더 있습니다. 특별히 평을 쓰기 위해 다시 두 개의 음반과 비교 청취를 해보았습니다.

 

데카에서 나온 에센셜 생상 2CD(주빈 메타 지휘, LA필 오케스트라)와 뱅가드 클래식(세르주 코미쇼나(Sergiu Comissiona), 볼티모어 심포니) 을 라이센스한 오아시스의 초염가 두 종이 있습니다.

 

세 음반 모두 훌륭한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막귀가 듣기엔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시간도 1분 정도의 차이밖에는 나질 않습니다.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세 음반 모두에게서 오르간 소리가 조금 세게? 울립니다. 약간 날카롭다고 할까요? 웅장함과 장중함은 오르간이 아닌 다른 악기에서 받쳐주는데 주빈 메타 음반과 본 뮌시 음반이 훨씬 깊고 융숭하게 깔아줍니다. 잔잔한 잔향까지 합치면 아마 본 뮌시 음반이 가장 좋은 것으로 느껴집니다. 아마도 튜바가 아닌가 추측되는 데 하여튼 감동적이고 멋집니다.


1악장도 좋고 3악장과 4악장도 좋습니다. 마지막 3,4악장의 15분 정도는 거의 죽음이죠. 오르간은 4악장에 들어서야 나옵니다. 어쨌든 들어도 들어도 감동이 질리지 않습니다.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묵직하게 깊이 떨어뜨리는 초저음부와 오르간의 기막힌 조화, 다양한 악기들의 속삭임은 오케스트라 연주가 이런 것이 아닌가 실감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중간중간 피콜로? 비슷한 악기로 연주되는 가녀린 음색과의 조화도 일품입니다.

 

본 음반은 끝까지 휘몰아치는 긴장과 조밀조밀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SACD반이어서 그런지 조금 날카롭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선명한 음색이라는 표현으로 인정하고 싶습니다. 생상의 3번 교향곡 전체 시간이 35분 정도이어서 드뷔시와 다른 작곡가의 연주가 두 개 더 들어가 있는데,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모르는 음이어서 그런지 귀에도 잘 들어오지 않네요. 그래도 생상의 오르간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명반이라 생각합니다.

 

무더운 여름을 맞이해서 묵직한 시원함을 맛보시려면 이 음반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가격도 일반 CD보다 저렴하고.....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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