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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하는 여자, 영혜 - 과학 없이 못 사는 공대 여자의 생활 밀착형 과학 이야기
이영혜 지음, 고고핑크 그림 / 새움 / 2018년 3월
평점 :
대단한 여자가 나타났다.
공대 출신 기자 영혜씨.
그녀는 궁금한 건 못 참는다.
궁금하면 옆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실험으로 답을 찾는다.
왜?
그게 가장 정확하니까.
자신을 실험도구로도 마구 사용한다.
왜?
그래야 전후사정을 다 알 수 있으니까.
성공의 가능성, 실패의 가능성
그리고 실패한 사람을 위로해줄 수 있으니까.
그녀의 첫 도전,
다이어트.
그녀는 다이어트 실험을 위해 무려 6주 동안 고기를 끊는 극한모드에 돌입한다.
왜? 실험을 위해서. 정말 그렇게 되는지 알아보려고.
이 책은 그렇게 탄생하였다.
굶기도 하고, 언니의 친구네 냉장고를 급습하기도 하고, 생리대를 마구 찢기도 하고,
그렇게 한 편씩 완성했다.
그런 처절함이 숨어 있지만, 이 책은.
한 마디로, 유쾌 상쾌 통쾌하며
책을 읽다보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독서의 즐거움이 생기고,
모든 자녀를 공대로 보내고 싶은 마음이 마구 들게 만든다.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실험들은 하나하나 다 재미있지만, 제일 압권은
아나콘다에게 직접 먹히는 실험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실험은 영혜 씨가 직접 체험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
이 정도면 이 책이 어떤 수준인지 감히 짐작이 될 듯하다.
아무쪼록, 거한 지식의 성찬을 코스 요리로 대접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왜?가 궁금한 모든 사람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