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
김보일 지음, 함주해 그림 / 그리고 다시, 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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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캐치볼을 하다 공을 놓쳐 모과를 만나게 되었다. 책상 위에 놓아둔 모과를 보고 느끼는 시간만큼 나의 시간도 함께 지나간다. 그러던 중 모과나무에 모과를 따려다 함께 나무에 걸린 여러 사물들과 사람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불현듯 만난 모과와 함께 흘러가는 시간의 변화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모과가 문득 어릴 적 어떤 기억의 한 페이지로 데려다 주는 듯해 그 기억을 붙잡으려 애쓰다보니 나의 모과는 무엇이었을지 돌아보게 된다. 시간의 변화 속에서도 내가 붙잡으려 했던 것. 그리고 나를 어릴 적 그곳으로 데려다 주는 것.      


'향긋한 모과가 불러일으키는 어린 시절 따스한 기억의 조각들'


모과가 불러일으키는 기억의 조각들이 마치 꿈을 꾸는듯 펼쳐져 잠시나마 기대 몽글몽글한 추억에 젖을 수 있게한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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