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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 걷고 달리고 ㅣ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김혜온 지음, 전해숙 그림 / 한울림스페셜 / 2024년 9월
평점 :
지호의 유난히 하얗고 깨끗한 신발은 늘 지호와 함께 걷고 달린다.그림을 보지 않았다면 평범히 걷고 뛰는 지호의 신발이 왜 하얗고 깨끗한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휠체어를 타는 지호는 그저 그 아이들과 같이 운동화를 신고 걷고, 달리고, 공놀이도 하고 그네도 탄다.
'난 지호와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어'
평범한 사람의 관점에서 장애를 바라보는게 아니라 운동화와 같은 사물의 관점에서 바라보니 지호는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함께 할 수 있는 존재로 비춰지고 있다는 게 와닿았다. 우리도 장애를 이렇게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