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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외출 ㅣ 향긋한 책장 4
최은영 지음, 이장미 그림 / 시금치 / 2023년 11월
평점 :
처음 반딧불이를 봤을 때의 그 감동은 마치 나를 어린시절로 데려다 주는 느낌이 들었다. 그 때 그 가슴벅참이 떠올라 이 그림책을 읽는 내내 반딧불이를 처음 마주한 어린 아이처럼 눈을 떼지 못하고 단 숨에 읽어내려 갔다.
반딧불 불빛을 따라가다 잠시 길을 잃어도 캄캄한 그 불빛에 의존에 나아가다 보면 나를 기다리고 있던 누군가를 만나게 되듯이 반딧불이는 작지만 힘이 있다.
'꺼지지 않는 따뜻한 빛은 마음속에 있으니까'
반딧불이 하나 둘 모여 불을 밝히듯이 험난하고 캄캄한 이 세상에서 우리 마음의 불빛으로 주변을 하나하나 밝혀나가면 좋겠다. 주변을 환하게 밝히는 빛나는 외출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