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달 달려요 웅진 우리그림책 113
김도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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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라 한창 바쁜 한 농촌에서 이장의 반가운 소리가 울려퍼진다.

"내일 저 산너머 탕씨네 집 가는거 다 아시쥬? 가실 수 있는 분들은 마을 앞 느티나무로 나오세요~" 


그리고 약속의 날, 기다렸다는 듯이 탕씨네 경사를 축하하러 한보따리씩 들고 나타난 마을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복작복작함을 싣고 경운기는 탕씨네 집으로 향하는데...! 


따뜻한 그림체와 정겨운 언어로 버무려진 그림책은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한다. 옛날 그리고 지금도 있을 법한 아련하고 정겨운 농촌의 인심과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마음이 따뜻해진다. 


작가의 말에서 은글슬쩍 안아주는 따스한 온기가 담긴 그림책으로 남길 바란다는 구절이 이 그림책과 딱 맞아 떨어지는 듯 하다. 따뜻한 향수를 느끼고 싶은 누구나 읽어도 좋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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