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지 말고 나와 봐 그림책이 참 좋아 95
서지혜 지음 / 책읽는곰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에 나온 검은구름을 본 사람들이 불평을 하기 시작하자 검은 구름은 자꾸 어디론가 숨고 싶어진다. 하지만 결국 점점 커져 비를 쏟아내고 만다. 빗물에 첨벙거리며 즐거워하는 아이들과 비로소 기지개를 펴는 나무들을 보며 검은 구름의 표정도 달라지는데... 


우리는 한번쯤 검은구름이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사람들의 시선이나 편견이 무서워서, 내가 이렇게 행동하면 사람들이 싫어하지 않을지, 여러 이유로 자꾸 숨고만 싶어질 때 말이다. 하지만 결국 검은구름이 비를 쏟아낼 때, 물론, 불평하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결국 검은 구름은 자신의 존재를 누구보다도 기다리고 기뻐하는 존재들도 있음을 깨닫게 된다. 


우리도 막상 어떤 일이 다가올 때 숨기만 한다면 결국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기 어려울 것이다. 그것이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결국 나와봐야 깨닫게 되는 좋은 점도 있음을 알게 하는 그림책이다. 그림책을 통해 검은 구름과 같은 걱정을 가진 사람에게 '나와봐!'하고 용기를 건낼 수 있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