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작은 인어
루시아노 로사노 지음, 박재연 옮김 / 블루밍제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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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다의 분수' 꼭대기에 있는 인어는 어느날 바다에 가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꾼다. 다른 조각상들은 인어의 꿈이 인어에게 너무 과분하고 지금 현재로도 만족할 줄 알아야한다고 핀잔을 준다. 

하지만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길은 멀고 험할 거라는 주변의 걱정 어린 시선을 마다하고 자신의 길을 꿋꿋이 가는 인어!  


백조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자신이 원하던 바다에 도착하고 마는데... 


인어처럼 나는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인어처럼 나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나? 

누군가의 꿈에 응원대신 걱정어린 시선을 먼저 보냈던 적이 있었나?

누군가의 꿈을 지지해주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도움의 손길을 보낸 적이 있었나? 


우리모두는 꿈을 꾸고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그 꿈의 색깔이 바래지는 걸 느낀다. 

나의 꿈이 바래졌기 때문인지 다른 누군가의 꿈도 그러려니 하고 원래 꿈의 색깔을 외면하기도 한다. 다시한번 나의 꿈의 빛깔을 생각해보게 했다.


"드디어,

 바다야!"


하고 처음 크고 넓은 바다를 보았을 때 인어의 감탄처럼 나도 언젠가 품어왔던 나의 꿈을 이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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