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해야 하나요? 작은 곰자리 50
로렌 차일드 지음, 장미란 옮김 / 책읽는곰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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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라면 한번 쯤은 생각해본 질문일 것 같다.

"꼭 착해야 하나요?"

이 책은 착한 아이라는 틀에 박힌 아이가 이런 질문을 마음 속에 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항상 착한 아이였던 유진이라는 주인공에게 부모님은 이렇게 말한다.

"착한 네가 힘든일을 대신 해줘서 얼마나 다행이니."

이 문장이 가장 가슴에 와닿았다. 

나도 가끔 착한 아이들에게 이런 생각을 가진 적이 있는 것 같다. 

'쟤는 착한 아이니까 힘든 일도 다 해내겠지.'

사실 힘든일을 도맡아 줘서 고맙다고 말해야 되는 건데... 

아무 생각없이 당연하게 여겼던 적이 있어 그런 아이들에게 미안했다. 

착한 행동이 자신을 더욱 기분좋게 한다는 걸 아이들이 깨달을 수 있고,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는 어른의 행동이 어때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어서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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