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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집 ㅣ 그림책봄 13
다비드 칼리 지음,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바람숲아이 옮김 / 봄개울 / 2020년 10월
평점 :
처음 책을 받았을 때 판형이 굉장히 커서 펼쳐보기도 전에 기대되는 책이었어요. 판형이 독특한 책은 책을 읽어보기도 전에 색다른 기대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나한테 딱 맞는 집'을 찾는 일이 나는 항상 어려웠어."
첫 문장부터 확 와닿았네요. 특히 저도 요즘 새로운 집을 알아보는 중이라 정말 많은 공감을 하며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생각이 들었던 점은 제가 도시에서 나고 계속 자라서 그런지 '나의 집'그림책처럼 다양한 집의 형태를 경험해보지 못한 거였어요. 우리반 학생들은 더 어리니 한 아파트에서만 쭉 살고있는 친구들도 많을 거 같아서 '나의 집'을 읽어주며 다양한 집의 형태를 알려줘도 좋을 것 같아요. 덕분에 다양한 도시와 랜드마크 등도 구경할 수 있구요.
또 책을 다 읽고 나서 내가 미래에 살고 싶은 집을 그려보는 활동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의 집'처럼 왜 그런 집에 살고 싶은지 짧은 글을 써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우리반의 근사한 '나의 집'책이 탄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집을 찾는 여정을 통해 한 사람의 인생과 가치관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나의 집'! 어떤 사람이 이 책을 읽느냐에 따라 다양한 감상이 나올 수 있는 귀한 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