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자극이 된 책과 삶을 흔들어 놓은 책은 많다.

나태함과 스스로 그은 한계설정이 더 이상의 자극을 비껴가고 있을 뿐.

가장 지속적인 영향을 가진 책 중에 렘프레히트의 서양철학사와 풍우란의 중국철학사가 있다.

사고의 확장은 미완의 치기로 얼버무려졌고, 현재를 지탱하는건 초라한 단선.

사유의 풍요가 주는 혜택이 지극히 제한된 가상현실속에서만 존재하고, 이따금 경기에서 지친 마음을 시들지 않게 하는 도취효과는 충분히 발휘하는듯하다.

비극적 세계관은 편중된 가치지향자들의 몫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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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대천덕신부 추도 연주회.

지난 날을 추억케한다.

친구와 둘이 81년도인가 여행을 떠났다.

행선지는 송광사와 예수원, 그리고 실패한 계획으로 수도원.

그 중 예수원에서의 1박2일.

모두 모이는 묵상의 시간이던가 그런 분위기의 모임.

대신부님의 강론.

주제-잠재의식.

표면적으로 우리는 참회하기도, 화해나 용서나 반성 등을 행한다.

그러나 우리의 잠재의식은 여전히 변화되지 않은 모습 그대로.

잠재의식에 남은 찌꺼기를 완전히 털어버리지 못하는한

달라지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 말은 아직 많은 사람에게 유효하다고 본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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