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안하지만,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김동식 소설집 5
김동식 지음 / 요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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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뭐가 얼마나 다를까 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보자는 심산으로 빌려봤다. 정말 신선했다. 내겐 충격적이었다. 천재라 부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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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정의로운가 - 서울대 이정전 교수의 경제 정의론 강의
이정전 지음 / 김영사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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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전 선생님의 책은 아주 예전에 두 경제학 이야기를 읽었던 기억이다. 거의 기억이 나진 않는다. 그 후로 이 분의 이름을 듣곤하면 그래도 균형있는 글을 쓰시는 분이라 생각을 한다.


시장은 정의로운가? 뭔지 어색하다.

도박판은 정의로운가? 전쟁은 평화로운가? 포르노는 사랑인가?  등 등.


거기서 그걸 찾아보는 게 이상한 것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시장은 그냥 돈 버는 곳이다. 재래식 변소에서는 그냥 변을 보듯이.


문제는 시장에서 해소하면 안되거나 해소할 수 없는 것을 자꾸 그걸 통해서 하려고 하는 데 있다. 우리가 변소에서 식사도 하고 육아도 하고 공부도 하고 데이트도 하고 그럴 수는 없지 않은가.


시장을 통해 처리하는 것은 상품이다. 즉 상품이 아닌 것을 자꾸만 상품화하는 데 문제가 있고 그게 부정의다. 상품이 아닌 것은 시장에서 거래하면 안된다. 그게 정의다.


상품이 아닌거? 첫째는 사람(노동)이다. 둘째는 사람과 관련된 것(의료,교육,육아,안전 등). 세째는 자연(토지,물,공기)이다. 이런거 빼면 사실 시장은 지금의 30% 정도되지 않을까? 일단 시장을 줄이는 게 정의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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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불변의 법칙 마케팅 거장 알 리스, 스페셜 에디션 1
알 리스, 잭 트라우트 지음, 이수정 옮김, 정지혜 감수 / 비즈니스맵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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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이 그리 많진 않다. 그래서 아주 보기 좋다. 읽기도 좋다.

 

마케팅에도 어떤 원칙이 있다고 저자는 생각한다. 많은 경험을 통해서 저자 나름 발굴한 원칙들이다. 대개는 그런 원칙이 있는 지 없는 지 관심이 없고 당장의 업무만을 한다. 그런 일이 너무 많아서 원칙같은 것에 대해서 관심 갖을 시간과 여유가 없다.

 

법칙이라고까지 불러야 할 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수준 정도의 패턴은 분명있을 것같다. 우리는 매우 다양한 존재지만 그것이 발현되는 것은 의외로 그렇게 다양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저자의  생각에 동의를 한다. 어떤 패턴이 분명히 있다고.

내가 있는 조직은 마케팅 전략을 별도로 수립하지 않는다. 그냥 금액 목표를 정하고 열심히 하자고 한다. 이렇게 깊이 있게 마케팅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된다.

 

내 경험을 하나 얘기하자면 상품의 좋고 나쁨은 의외로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그걸 판별하기도 최종 소비자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나를 좋아해야 한다. 그 사람에게 아무리 좋은 것을 갖다 줘도 보질 않다가 조금 친해지면 그때부터 내가 주는 것에 관심을 갖는다. 그래서 친해지기 위해서 자주 보려고 했다. 그리고 별건 아닌데, 자주 보면 친해진다. 대단한 뭘 해서가 아니라 자꾸 보면 친해진다. 적당한 선까지는 분명 친해진다. 상품을 파는 게 아니라 날 팔았던 것 같다. 판다고 하니깐 조금 어감이 그렇지만.

 

저자의 원칙들에 많은 공감을 하면서 그 중에서도 가장 공감이 가는 것은 마지막 "경고"에 있는 말 "조심하라"였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조직 내에서 잘 못 얘기하고 실행하다가는 내가 죽고 만다. 즉 아무때나 이런 원칙을 주장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사람을 보면서 때와 장소를 가려서 얘기해야 한다. "조심하라"라는 말이 진심으로 느껴진다.

 

내 결론은 "마케팅"의 문제는 "마케팅"이 아니라는 것이다. 권력의 문제다. 여기서도 이 얘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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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 천연균과 마르크스에서 찾은 진정한 삶의 가치와 노동의 의미
와타나베 이타루 지음, 정문주 옮김 / 더숲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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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이란 말이 들어가서 자본론 기초 해설서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다. 자본론의 이상적 상태를 실천하고자 하는 책이다. 적색은 녹색이다라는 말이 떠 오르게 하는 책이었다. 책이 꽤 재미있다. 지금 저자처럼은 못 살지만 그런 삶이 옳은 삶이란 것은 알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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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반양장) - 지금 우리를 위한 새로운 경제학 교과서
장하준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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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교수님의 책은 두 권째 본다.

그들이 말 하지 않는 23가지가 좀 더 논쟁적이었던 기억이다.

이 책은 애초 경제학적(학문적) 지식을 많이 알려주려고 쓰신 게 아니다.

아니다. 사실은 경제학적 지식이다. 경제학적 지식이란 것이 우리가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것들이다.


책은 정말 쭉쭉 읽힌다. 그래서 사실 많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 원래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것들과 매치가 많이 되서 그런 것 같다. 경제학적인 것들 보다는 경제를 보는 시각에 대한 얘기가 더 기억난다.


지금 대학에서 가르치는 이론만이 옳은 것이 아니다. 여러 주장과 이론이 있다. 이런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지금의 경제문제 해결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모든 게 그렇지만 역시 마음과 머리를 열고 살아야 한다. 그럴 수 없다면 최소한 겸손한 마음은 갖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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