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로 읽는 한국 정치사 - 우리의 운명을 바꾼 결정적 순간들
김현성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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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으면 대단히 큰 선거가 도래하는데, 그 전에 선거의 속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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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인간과 공존하는 인공지능을 만들 것인가 - AI와 통제 문제
스튜어트 러셀 지음, 이한음 옮김 / 김영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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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118개국, 1500여 대학에서 교재로 사용하고 있는 인공지능계의 바이블 <인공지능>의 저자 UC 버클리의 스튜어트 러셀 교수가 쓴 AI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볼 수 있는 <어떻게 인간과 공존하는 인공지능을 만들 것인가>가 이한음 역자를 거쳐 탄생했다. 


"우리 지능보다 훨씬 더 뛰어난 지능을 만난다는 것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사건이 될 것이다. 이 책의 목적은 왜 그 일이 인류 역사의 마지막 사건이 될 수도 있는지, 그리고 그렇게 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것이다."



 이 책에는 인공지능의 현주소에서부터 앞으로 예측 가능한 미래에 대해서도 짚어본다. 그리고 인공지능의 능력치가 올라가면서 생기는 문제들, 초인공지능의 출연으로 인해 현재 인간과 고릴라의 관계처럼 인간이 인공지능 대비 고릴라가 될 수 있다는 '고릴라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우월성과 자율성에 관해 설명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AI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가? 

저자는 '우리가 무엇을 선호하는지를 AI가 잘 모르게' 만들어 우리 인간의 목표를 추구하는 겸손하고 이타적인 존재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용기있게 자신의 주장을 말하고 끌고 가는 거장의 모습은 아름다우나 과연 현실에서 이게 잘 적용될지가 관건이다. 


현재의 인공지능 개발 방식은 '최적화하는 기계를 만들고, 목적을 주입하고, 작동시키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뒤에는 이로 인해 이익을 보는 집단들이 꼭 있고, 인간의 욕망과 욕심은 인간의 본성이기에 오히려 인공지능을 만드는 인간들부터 도덕적인 교육을 제대로 받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이 든다. 

인공지능은 점차 발달하고 있는데 그럼 인간은, 아니 나는 앞으로 이런 세상에 대비하기 위한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의 능력을 발달시켜야 할 텐데... 걱정이다...



"이런저런 AI 기법이 “인간의 뇌처럼 작동한다”라는 기사를 읽을 때면, 그 말이 그저 누군가의 추측이거나 그냥 허구라고 의심해도 괜찮다.

정말로 우리는 의식이라는 영역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기에, 나도 아무 말도 하지 않으련다. AI 분야에서 누구도 기계에 의식을 부여하려는 연구를 하고 있지 않고, 그 일을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지 아는 사람도 전혀 없을 것이고, 그 어떤 행동도 의식을 선행조건으로 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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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기 전에 들어야 할 카르마 강의 - 삶과 죽음을 넘어 진정한 나를 완성하는 공부
최준식 지음 / 김영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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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 법칙에 따르면 우리의 '지금'은 무조건 최고입니다. 무지로 인해 겪고 있는 속박에서 속히 벗어나 진정으로 자유로워지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의 인생은 참으로 다양한 삶의 모습을 하고 있다. 돈이 있다고 해서 행복한 것도 아니고, 없다고 해서 불행해 보이는 것도 아니다. 그럼 나의 인생은 어디쯤 속할까?


《죽음학 강의》《임종학 강의》를 쓰신 종교학자 최준식 교수님은 이것을 '카르마'라고 하셨다.


업보(과보)가 쌓여 이 생의 카르마를 만들고 이것이 다음 생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이런 생이 계속되는 '지구 학교'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현생에 나의 삶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도덕적인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선 돈이나 명예, 인기, 권력 등과 같은 세속적인 것들이 얼마나 허망한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런 허망한 것을 추구하느라 헛되이 들인 노력과 시간을 어서 회수해야 할 것입니다."


예전 생에서 이번 생으로 이어지는 나의 카르마가 무엇일까 생각해봤다. 현재의 내 삶을 되돌아보면 다행히 크게 나쁜 과보를 쌓고 살지는 않았던 것 같다. 다만, 이 생에서 내가 누군가를 크게 미워해 증오하거나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을 제외하고 단지 욕망에 눈이 멀어 새로운 사랑의 카르마를 쌓지 않는 이상 현재의 삶을 유지하면서 지혜를 쌓고 의식적으로라도 베풀려고 노력한다면 다음 지구 학교에 돌아왔을 때 조금 더 나은 내가 되어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하루를 좀 더 신중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카르마 법칙은 내가 쌓은 수많은 카르마를 소멸하고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줍니다. 지금의 상황이 아무리 힘들고 좋지 않다고 해도 거기에는 반드시 카르마 법칙이 전하려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인간이 마침내 도달해야 할 최종 목적지를 향해 안내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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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그런 정답은 없다 - ‘오늘의 식탁’에서 찾아낸, 음식에 관한 흔한 착각
정재훈 지음 / 동아시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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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집에서 밥을 먹는 상황이 많아졌는데, 시장에서 사온 사골국에 두부를 썰어 넣고, 시판 쌈장에 참기름과 파 송송, 깨소금 갈아 넣고 만든 수제(!) 쌈장, 밭에서 직접 기르는 농작물이라며 더운 길모퉁이에 앉아 좌판을 벌인 할머니께 호박잎을 사서 끓는 물에 살짝 쪄내 한 상을 차렸다. 아~ 어제 사온 포장김치! 총각무도 꺼내 먹음직스럽게 그릇에 담은 잘 차린 밥상.

이건 집밥인가? 집에서 차린 밥인가? 

뭐가 다른가...?

밥상을 마주놓고 앉아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본다.



이 책 <음식에 그런 정답은 없다>의 약사이자 작가는 이런 사소한 호기심도 그나 치지 않고 꽤나 진지하게 음식을 마주한다.

음식에 매우 진심인 이분! 읽으면서 감탄이 절로 난다.


내가 즐겨 먹었던 흑당버블티, 치즈닭갈비에 대한 설명과 호빵에 대한 엄청난(!) 식견까지!


집밥의 기준은 뭘까? 내가 직접 한 요리의 경계는 어디까지일까? 정말 김치를 많이 먹으면 코로나를 이길 수 있을까? 유기농 수제 식품이 건강에 더 이로울까? 등등 평소 음식을 먹으면서 궁금증을 가졌을 법하지만 금방 기억에서 스쳐 지나갔던 내용들에 진심을 담아 알려준다.


살면서 건강에 늘 관심을 갖지만, 유독 가짜 건강 뉴스에 더 흥미가 많은 것 같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미디어리터러시 를 강조하는데 아직 어른들은 '서울대 XX의사' 등 확인되지 않은 직함으로 도는 찌라시들에 대한 믿음이 큰 것 같다. 


음식을 영화보다 연극에 더 가깝다며 연극에는 관객과 배우의 상호작용이 중요한 것처럼 음식에도 관점을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 


그러나 나는 뭐니뭐니해도 어떤 음식이든 즐거운 마음으로 먹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맛있으면 0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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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오월의 청춘 1~2 세트 - 전2권 - 이강 대본집
이강 지음 / 김영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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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이 낭자한 피, 함성과 매운 연기로 가득했던 80년 오월의 광주.

그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휘말리게 된 두 남녀가 있다.

그 오월이, 여느 때처럼 그저 볕 좋은 오월이었더라면 평범하게 사랑하며 살아갔을 사람들의 이야기.

이 순간 각자의 오월을 겪어내는 이들에게는 그 오월의 불씨를 전하고 싶다.



나는 광주의 5월에 대해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런데 알면 알수록 슬픔이 커진다.

그날 광주 사람들은 다 같이 주먹밥을 싸 먹는다는데 그 이유 또한 눈물 났다. 

처참한 5월, 누구는 가족들도 모르게 사라졌고, 살아남은 이들 또한 평생 부채 의식을 짊어지고 가야 한다는 사실이 서글펐다. 

정치적 희생물이 된 국민들이 고통받아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그해 오월, 광주에서 우연처럼 만나 필연적인 사랑은 나눴던 희태와 명희. 명희가 가족보다 희태를 고집스럽게 기다리는 부분에서 그 미련함에 화가 나기도 했다. 광주가 아니었더라면, 5월이 아니었더라면 그들의 이야기는 행복한 사랑 이야기로 마무리될 수 있었을까.

마지막 절절한 편지를 읽으며 마음 한구석이 먹먹해져 온다. 


희태와 명희의 사랑... 다음 생에선 그 누구보다 행복한 사랑만 하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주님. 예기치 못하게 우리가 서로의 손을 놓치게 되더라도, 그 슬픔에 남은 이의 삶이 잠기지 않게 하소서." 

-명희N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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