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나는 100kg이다
작은비버 지음 / 싸이프레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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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100kg의 몸을 갖게 된 비버작가님^^





나는 평균의 키와 몸무게를 가진, 대한민국 아주 평범한 한 사람으로 딱히 깊이 생각해본 적 없던 다른 사람의 몸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오히려 새로웠다고나 할까... ㅡㅡ;;


우선 작가님께 '타인은 당신에게 별로 관심이 없다'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작가님의 경험담을 보니 남을 위한답시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선의로 포장된 참견을 하는지 놀라웠고, 힘들었을 것 같아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어릴 때 받았던 학대로 오랜 기간 마음이 아픈 삶을 살고 있지만 응원하는 분들께 기운이 받아 자신을 조금씩 더 사랑하고 아끼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니 나도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싶다. 


남자들은 100kg이라도 '덩치 좋다'는 말을 듣는데 여사들은 따가운 시선을 받고 조롱의 대상이 된다는 현실에 화가 난다.


건강한 삶은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룰 때 가능하다. 비버작가님도 자신의 인생을 오롯이 마주하고 보듬어주면서 자존감 높은 삶을 살아가기를... 

이제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사랑, 관심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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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 조각 스티커 아트북 : 우리집 조각 조각 스티커 아트북 시리즈 11
싸이클 콘텐츠기획팀 지음 / 싸이클(싸이프레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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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하려고 했는데 내가 더 잘하고 있는 스티커북.


처음에는 같이 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나 혼자만 열심히 하고 있다. 😆


할일이 쌓였는데 하기는 싫고, 괜히 전화기만 보면서 시간 때우다가 정신을 차리고 붙이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집중력이 생긴다.


주말에도 남은 아이템들을 완성하고 싶다는 오기가 생긴다 ㅋㅋㅋ


이 책 말고 종류가 많던데...

이러다 다 사모으는거 아닌가 몰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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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장님이 너무 바보 같아서
하야미 카즈마사 지음, 이희정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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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규모의 서점에서 일하는 28세 계약직 사원 다니하라 교코는 오늘도 조회 시간에 점장의 훈계(!)를 들으며 '퇴사'를 다짐한다. 


소위 '찐따' 같은 점장은 눈치라고는 도통 찾아볼 수 없는, 머릿속에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엉뚱한 사람이라 교쿄는 '바보 같은' 점장을 욕하면서 늘 그만두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사건들이 일어난다. 


계속 욕하면서 다니고, 그닥 정의롭지도 않은 주인공이 현실적이기도 했지만 그녀의 결정 장애에 살짝 짜증이 날뻔했다. 오히려 바보 같은 점장님이 또 무슨 헛소리를 하나 지켜보는 것이 참신했다고 해야 하나. 


미스터리 작가는 진작에 눈치채서... 

작가가 어떻게 풀어갈까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였다. 


일본 서점에 가면 이런 점장과 직원, 영업 사원들이 책이 좋아서 오늘도 고군분투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겠지? 갑자기 일본 서점에 가보고픈 마음이 들게 하는 소설이었다.



"점장은 언제부터 바보가 되는 걸까 싶어서요. 신기하죠. 바보라서 점장이 되는 건지 점장이 되고 나서 바보가 되는 건지. 대체 왜 이놈이고 저놈이고 다 똑같은지. 뭐, 그쪽에서 보면 우리가 바보로 보이는지도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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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웨스 앤더슨 - 그와 함께 여행하면 온 세상이 영화가 된다 우연히, 웨스 앤더슨
월리 코발 지음, 김희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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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사진분야 #1위 #사진집


우선 표지가 너무 예쁘다.

인테리어용으로 사용해도 손색없을 듯.


그런데 그 안에 담긴 사진들도 시선을 쏙 빼앗아 간다. 

컬러풀의 건물, 풍경, 자연...


어쩜 이리 색감이 고울까?

영화에서 툭 튀어나올 것 같은 환상적인 이미지.

실제로 봐도 이런 쨍한 느낌이 들까? 궁금했다.



"이 프로젝트는 개인적인 여행 버킷 리스트에서 출발했다. 우연히도 웨스 앤더슨의 영화와 비슷해 보이는 장소들의 사진을 연달아 본 것이 계기였다. 나는 더 많은 곳을 보고 싶었다. 우리는 모험을 함께 나누기 시작했고, 이내 세계 곳곳에서 수천 장이 넘는 사진이 쏟아져 들어왔다.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인스타그램 트렌드”로 주목받는 @AccidentallyWesAnderson 계정의 내용을 엮은 책으로 인스타그램 역시 엄청난 팔로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각적인 피드들...



엄청나게 오래된 건물들이 이렇게 예쁘다니 

책장을 넘기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근데...

북한도 있는데 우리나라가 없다니... 

너무 아쉽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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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리치의 일본 미학 - 경계인이 바라본 반세기
도널드 리치 지음, 박경환.윤영수 옮김 / 글항아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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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곳에 수백 명의 사람이, 일본 전체로 보면 수백만 사람이 앉아 있다. 다들 술 한 방울 마시지 않은 멀쩡한 정신으로 진지한 표정을 하고 기계 앞에 앉아 은색 구슬들을 집어넣고 있다. 대화도 없고 사람의 소리는 아예 들리지 않는다. 파친코 기계는 하인이 아니라 동등한 존재다."


이 책은 오랫동안 일본에 거주하며 일본을 사유하고 사랑한 도널드 리치의 일본론 20편을 통해 일본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영화평론가이자 큐레이터로서 일본을 관찰하고 '아름다움'을 발견해낸 사람. 일본 영화, 문자, 파친코, 키스, 무너져가는 내면화, 일본인의 이중성 등 50년에 걸쳐 쓴 산문을 보면서 일본의 특성을 생각해본다.



"‘나라의 모든 틀이 겉으로 드러나 있는 나라.’ 저자는 일본을 이렇게 규정한다. 바꿔 말해 “패턴화된 나라”라 할 수 있다. 일본을 경험해보면 알 수 있듯, 그들은 형식에 온 마음을 기울인다. 이 틀로 많은 것이 해석될 수 있다." 



나는 특히 파친코와 키스에 대해 기술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데, '파친코'는 영화 때문일 것이고, '키스'편을 읽으며 우리의 예전 드라마가 생각났다. 키스 장면에는 배우들은 항상 입을 대고 있고, 카메라가 뱅글 도는 장면을 상상하니 웃음이 났다. 

물론 부모님들은 나의 눈을 가리기 바빴지만 ㅋㅋㅋ


한 편 한 편 글을 읽으며 애정을 갖고 일본을 관찰하는 도널드 리치의 마음이 느껴져 부럽기도 했는데, 이 사람이 우리나라를 사랑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다. 



'낯섦'의 눈으로 객관적인 일본을 관찰하며 친밀감을 표현한 그의 글이 담백해서 좋았다.




"일본의 미학을 정의하는 데 그나마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여러 단상을 나열하고 메모한 것을 서로 엮어 조합하는 것이다. 이렇게 서로 직관적으로 연결된 단상들은 일본의 미학에 배경을 채우고 가시성을 부여한다. 그래서 일본 예술에는 사물을 늘어놓고, 조합하고, 무작위로 섞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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