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여행 가이드북 - 아이가 좋아하는 사계절 여행지, 2020-2021 최신판
권다현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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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우연히 진짜 인싸(ㅋ)님의 피드를 보게 됐는데...

우리 아이의 엄마가 나란 것이 미안할 정도로...

그분들은 예쁘고 많은 곳을 어찌 그리 잘 알고 아이와 부지런히 다니셨을까... 부러웠다.

인스타에는 절망이 없다더니... 많은 사람들이 좋고 예쁜 모습만 보고 얼마나 박탈감을 느낄까...

그런데 뭐 그들은 그들이고 나는 나지 ㅋㅋㅋ

내가 더 잘난 곳도 분명 어딘가 찾아보면 있을거야! 어딘가...ㅋㅋㅋ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 책이 딱 도착했다.

진짜 나의 마음을 알고 있나?



★ 날씨 걱정 없는 실내 여행지+자연을 만끽하는 실외 여행지

★ 아기의자는 기본! 아이가 환영받는 키즈프렌들리 맛집

★ 한 곳만 가면 섭섭하죠! 스폿별 주변 여행지·연계 가능 코스

★ 여행의 고수가 정리한 아이 여행 짐 싸기 노하우와 꿀팁


이 책의 작가님 역시 엄마인데 이 분이 인스타에 이 여행지 한 곳 한 곳 다 올린다면 이분은 분명 인싸 1등감이다^^

연계 가능코스에 주변 여행지까지 진짜 다양한 곳이 빼곡히 들어가 있었다.

이런 책도 있었구나...!

인스타를 보면서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책 읽는 엄마가 되어보자!


신랑한데 괜찮은 곳이라고 해서 어떤 계곡을 알려줬더니 우리집에서 5시간 걸린다고 나왔다나...

내가 그걸 알았나...ㅋㅋㅋ

이 책에는 계절별로, 지역별로 보기좋게 구별이 잘 되어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여행작가의 딸로 태어나면 좋겠다는 생각했는데 ㅋㅋㅋ

그래! 떠나자 까짓거!

대신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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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숲 현대문학 가가 형사 시리즈 개정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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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 형사 시리즈, 이번엔 발레다!


먼저 어떤 직업이든 자신의 직업에 대한 열정은 존경할만하지만 이번 편 발레와 관련된 미스터리를 읽으면서 그들의 치열한 삶에 대해 안타깝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했다는 것을 밝혀둔다 ㅎㅎㅎ


"생각이 안 나요. 눈을 떴더니 남자가 쓰러져 있었어요."


발레단 사무실에 침입한 남자 가자마 도시유키를 방어하기 위한 살인을 한 후 정당방위를 외친 '하루코'

과연 그것이 진짜 정당방위였는가?

여기서 시작된 미스터리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4년 전 뉴욕까지 거슬러 가게 된다.

중심에는 '미오'란 여자가 있지만, 왠지 히가시노 슨생님은 자꾸 이 여자를 불쌍한 주변인으로 생각하게 만들려고 한다.

(눈치 채부렸어요 ㅋㅋㅋ)

그런데 문제는 어떻게 이 사건이 생겨났고, 연달아 일어나는 의문의 살인과 살인미수, 자살이 어떤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는 것인가!


"일본을 떠나서 나 자신을 직시하면 나도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으려나"


발레를 위해서라면 사랑도 버려야 하는 사람들의 냉혹한 세계에서 잘못된(!) 로맨스가 여러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고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참 가슴이 아팠다.

처음에는 가자마와 하루코의 관계를 의심했으나 읽을수록 내가 너무 초보적인 실수를 했구먼...ㅠㅠ


히가시노 게이고는 가가를 통해 큰 그림을 그리셨고, 오늘도 그의 트릭에 나는 속수무책 빨려들어 갔다.

범인의 마지막은 작렬했으며 안쓰러웠지만 멋있었다.

그리고 뭔가 다음을 기대하게 하는 스멀스멀한 반전에 나는 또다시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음을 기대할 수밖에 없었다.

다음엔 꼭 닭똥집을 씹으며 읽어야겠다.


"받아들이고 말고 하는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사랑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은 세계에서 살던 사람이 잠깐 좋은 꿈을 꾸었다가 다시 원래의 세계로 돌아온 것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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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87년생 초등교사입니다 - 열정과 타협 사이에서 흔들리는 밀레니얼 교사들의 이야기
송은주 지음 / 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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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신붓감 1위의 선망의 직업이 아니던가?

예전에는 선생님 하면 존경의 대상이었는데, 요즘 임용고시라고 하는 어려운 시험을 통과한 선생님들은 과연 존경받을만한가?


내가 초등 4학년 때 '여자' 미술 선생님이 새로 부임하시고 첫 수업에 들어오셔서 "미술 싫어하는 사람 있니?" 하고 질문하시길래 나는 솔직하게 손을 번쩍 들었는데, 표정이 구겨지면서 나오라고 하더니 분필이 담긴 나무통으로 내 머리를 내리치셨다.

나는 그때 진짜 충격을 받았다. 내가 왜 맞아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 이후로 그 선생님만 보면 진짜 죽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지만 뭐 어디까지나 마음만... ㅋㅋㅋ


고등학교 때 나이트에서 윤리 선생님을 만난 쇼킹한 사건도 있었지.

우리는 서로 웃고 "낼 학교에서 보자" 하고 헤어졌는데, 나랑 10살 차이도 안 나는 그 선생님께 나는 뭘 배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긴 했지...ㅋㅋㅋ

그녀도 20대에 젊고 어렸으니까... ㅋㅋㅋ






교사란 여자에게 1등 직업이라는 숙명에 대해 반박하는 부분이 있고, 방학에는 월급충이라고 불리는 것, 남들 보기에는 좋아도 사실 힘든데 이 얘기를 하면 징징댄다고 욕할 거라는 것도 다 알고 있었다. ㅋㅋㅋ

교권이 바닥이라 정년까지 버티지 못하는 교사들이 해마다 늘고 있는데 교사가 되려는 사람들(특히 여자)은 많은 아이러니한 현실.



이 책의 저자인 초등교사 송은주 선생님은 선생님과 학생, 그리고 수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흔적이 엿보이지만 사실 읽으면서 계속 삐딱한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코로나로 진짜 살기가 팍팍해진 세상에서 '남들이 부러워해도 우리는 나름 힘들다'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사회에서 얼마나 인정해줄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또 역으로 선생님을 '선생'으로 부르는 마음이 들면 내 아이를 어떻게 맡긴단 말인가...



앞으로 학생들이 줄어들고 인터넷이 발달하고, 이번 처럼 생각치 못한 바이러스가 창궐하면 교육 시스템도 많은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미래에는 사라질 직업 중 하나가 선생님이라고 하는데 AI가 얼마나 그 역할을 대체할지는 모르겠으나 선생님도 바뀌어야 할 부분은 분명히 있다.

현실 선생님의 상황과 초등 교육에 대해 궁금한 분들이라면 읽어보시길...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살마에게 보내는 애정어린 눈빛이 그나마 그 고단함과 지겨움을 덜어주지 않을까.

눈에 보이는 조건보다 자기 삶을 사느라 애쓰는 인간다움을 봐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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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대하여 비채 모던 앤 클래식 문학 Modern & Classic
도리스 레싱 지음, 김승욱 옮김 / 비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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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순전히 도리스 레싱을 좋아했기 때문이었으며 고양이 소설인가? 하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고양이 에세이 정도로 보면 되겠다.



예전에 강아지를 기르다 떠나보내고 나서 동물들은 절대 기르지 않기로 마음먹었고, 내 주변에도 반려동물을 잃고 슬퍼하는 분들을 너무 많이 봐온지라...


나보다 먼저 떠날 그 아이들을 내가 좋은 마음에 키우고 싶지 않은... 책임감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영국을 대표하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도리스 레싱 (1919~2013)의 산문집 <고양이에 대하여>는 1967년, 1989년, 2000년에 발표한 에세이들을 하나로 엮은 책이다.


<특히 고양이는>은 1967년 아프리카에서 불행하게 보낸 유년 시절을 함께한 고양이들에 대한 이야기이고,

<살아남은 자 루퍼스>는 집 잃은 고양이 루퍼스를 돌보며 생긴 일을,

<엘 마니피코의 노년>에서는 다리 한쪽을 잃은 고양이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고, 덤으로 도리스 레싱의 모습까지 알 수 있었다.


"개가 야단을 맞거나 창피를 당했을 때 하는 행동과 거의 똑같았다.

하지만 개처럼 비굴한 기색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지금 진행 중인 모든 일과 나에게 짜증을 냈다."


읽으면서 '고양이가 참 사람 같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도리스 레싱의 기존 책들은 좀 날카로운 면이 있는데 (물론 다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의 문체는 한없이 부드럽고 다정하다.

고양이 집사들이 읽으면 더 공감되고 재미있었으리라...

나와 같은 마음을 번역자님도 하셨네~ 고양이 비(非)애호가 ㅋㅋㅋ

도리스 레싱의 언어로 표현한 고양이 이야기는 역시 레싱만의 위트와 재치가 담겨있고, 애정까지 느낄 수 있었다.

'역시 레싱인가...!'







#고양이에대하여 #도리스레싱 #김영사 #비채 #모던클래식 #고양이 #고양이집사 #산문집 #에세이 #노벨상수상작가 #onc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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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전략 - 완벽함에 목매지 말고 ‘페어링’에 집중하라!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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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경영전략이든 인간의 관계전략이든,

전혀 다른 세상에서는 전혀 다른 전략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냉정하고 현실적인, 그래서 그만큼 진실한 전략,

베타 전략입니다."



<매개하라>로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임춘성 교수님의 신간 '베타전략'이 나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관해 통찰하는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 책은 비지니스적인 접근 전략을 통해 예전 리더들이 중시했던 꼼꼼함과 완벽함의 틀을 버리고, '스피드'와 '타이밍'을 강조한다.



<<쾌속, 중독, 지속>>


'관계'로 이어진 세상에서 베타 전략이 추구하는 목표는 바로 '쾌속', '중독', 그리고 '지속'

그렇다면 나는 왜 베타를 고민하고 이 전략을 수행해야 하는가?



>>> 완벽함을 잊자

"사람은 자기를 기다리게 하는 자의 결점을 계산한다."


>>> 훌륭함도 잊자

"필요는 충족될 수 있지만 욕망은 충족될 수 없다."


>>> 오직 순간의 진실이다

"순진한 자는 순간의 진실을 영원이라 믿는다."



경영학을 전공하거나 마케팅, 기획 부서에서 일하는 분이 아니라면 이 책이 조금 난해할 수도 있겠다.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고 이제 앞서가는 것은 웬만한 통찰력 없이는 불가능하기에, 요즘 나오는 이런 책들의 핵심은 '변화를 앞서가라'가 아니라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세상에서 유연한 사고로 '변화를 좇아가라' 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의 중심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한 번쯤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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