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고 아리고 여려서
스미노 요루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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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췌장을먹고싶어 라는 제목은 다소 공포스럽지만 사랑스러운 글을 전했던 #스미노요루 가 신작 '어리고 아리고 여려서'를 발표했다.



남들과 최대한 거리를 두며 최대한 조용하게 대학생활을 하려던 신입생 '다바타 가에데'

그에게 4차원 여학생 아키요시가 다가온다.

그렇게 둘은 순수한 이상을 추구하는 친구가 되었고, 내가 원하는 동아리를 내 스스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모아이'라는 동아리를 결성한다.


그러나 규모가 커지고 세월이 흐르면서 권력 관계가 생기고, 나와 생각이 맞지 않는 사람들과의 피로함에 가에데는 그 동아리를 나와버리고, 그렇게 끝나게 될 줄 알았던 아키요시와 좋지 않은 인연으로 다시 재회하게 된다.




나는 처음에는 그녀가 사라졌다는 식으로 쓰여있어 죽은 줄 알았는데... 속았다. ㅋㅋㅋ

어찌 보면 가에데가 순수한 이상을 추구하기 위해 이런 일을 벌였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그들은 청춘이고 미숙하고 서툴렀다.

그리고 여렸다.


인생은 늘 넘어지고 연속되는 실수들이 쌓이며 흘러가지만, 청춘이란 그 시절만이 느낄 수 있는 어리숙함과 풋풋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 시절을 지나다 보면 어느새 성숙해진 나와 마주하겠지.

그런데 그 시기의 2배를 더 먹은 시점에서의 나도 늘 삶이 서툴다.


처음 살아보는 세상이기에, 처음 겪어보는 인생이기에 익숙해지기 전에 죽음을 맞겠지만 그래서 늘 새롭고 기대되는 것은 아닐까!

내 인생의 가장 젊을 날을 사는 지금,

청춘의 풋풋함을 머금고 있는 스미노 요루의 소설을 읽으며 나도 다시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간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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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수학놀이 100일의 기적 - 하루 10분 놀이를 통해 다지는 수학 기초
신경미.천종현 지음 / 넥서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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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로 아이들과 함께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뭘 할까?

남들은 #홈스쿨링 이다 뭐다 열심히 하는거 같은데... 엄마는 늘 고민하게 마련이다!

그럴 때 #유아수학 공부까지 되면서 아주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놀이법이 담긴 #유아홈스쿨링 책이 나왔다.



<엄마표 수학놀이 100일의 기적>






예전에 내가 수학을 배울때만 하더라도 이런걸 어디다 써먹나! 하고 지루해 했었는데 사실 실생활에서 수학이란 개념은 참 많이 적용된다.

그렇다고 어린 아이들에게 공부를 강요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자연스러운 접근을 통해 습득하게 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이 책에는 #놀이수학을 통해 수학을 쉬운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쏙쏙 이해시키는 비법이 담겨있다.




<4~8세 아이들이 쉽게 할 수 있는 87가지 놀이>



엄마표 학습의 대표 맘카페인 #도치맘 카페 수학 담당 매니저와 '소마샘'으로 유명한 수학 선생님이 함께 해서 전문성을 더했다.

책이 크지만 그림이 더 큼지막하게 들어있고, 놀이 방법도 어렵지 않아 시작을 위한 준비가 크게 필요하지 않았다.

사실 마음먹고 시작하기가 어려운데 재료를 사야 하면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지만 꼭 비싼 교구가 아니더라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계란판, 포스트잇, 병뚜껑, 종이컵, 블럭 등으로 놀이를 통해 수학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들어있어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아주 큰 장점이다.




집에서 일주일에도 한 두개씩 늘 버려지는 달걀판.

요 재료가 이 책에서는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데 1~10 단위로 숫자 공부를 할 수 있어 여기에 바둑알을 담거나 종이로 숫자를 써서 더하기를 배우기, 또는 사탕을 나누면서 곱셈, 나눗셈도 이해할 수 있었다. 오호~~~




이건 뭐 재료라고 하기도 뭣한... 꼭 사지 않아도 어디선가 홍보용으로 받은 것들 한 두개씩은 집안에 굴러다니게 마련이다.

연산을 쓰고 답을 찾는 놀이도 좋고, 가볍게 시작해 수준이 올라간다면 직접 답을 쓰게 해서 크게 붙이는 것도 가능하다.

이 놀이를 통해 집중력과 더불어 암산 실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고, 추가 팁 <이렇게 지도해 보세요>를 통해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쑤시개와 클레이볼을 통해 도형에 대해 배울 수 있다니 신기했다.

집에 늘 굴러다니는 클레이는 애들이 조물거려 뭔가 만드는 걸로만 생각했지 이렇게 생각을 확장할 수 있다니 너무 좋았다.

이를 통해 초등학교 저학년때 나오는 꼭짓점과 변의 개념도 익히고 입체 도형의 모양도 이해할수 있었다.

여러 놀이를 진행하다 보면 응용이 되기에 이 놀이를 바탕으로 놀이의 수를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각 단원의 마지막에는 요런 간단한 확인학습이 있는데 놀이를 한 것도 좋지만 그래도 제대로 이해했는지 쉬운 문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엄마표놀이 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돈도 아끼면서 공부까지 할 수 있다니 이보다 더 좋은 홈스쿨링이 어디 있겠나!

마음 먹었을 때 지금 당장 시작해보자.

아이들이 얼마나 즐거워하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한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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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를 숨기는 법 ㅣ 마음 담기 그림책 친구 1
헬렌 스티븐스 지음, 조은수 옮김 / 메가스터디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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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0개 언어로 번역된 〈사자를 숨기는 법〉 시리즈의 첫 번째 책!


어느 날 마을에 사자가 찾아왔어요~

마을 사람들은 사자를 보고 놀랐지만 어린 소녀 아이리스는 금방 친구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사자를 잡기 전에 아이리스가 숨겨주는데요.

과연 잘 숨을 수 있을까요?^^




어른들과 달리 사자를 보고도 무서워하지 않는 어린 소녀 아이리스.

사자가 무섭다는 건 어른들만의 편견일까요?

아이리스도 알고 있기에 사자를 숨겨주려고 노력하는데요.

사람들은 사자의 진심을 알게 될까요?




오자마자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요.

사자가 원래 착하다고 난리네요.

난 여전히 무서운데... (얘만 빼고!) ㅎㅎㅎ



아이들과 꼭 같이 읽어보세요.

편견을 버리고 유쾌함 속에 담긴 관용과 포용의 자세를 배울 수 있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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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시대 ㅣ 생각의 시대 1
김용규 지음 / 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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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움베르토 에코'라고 불리는 철학자 김용규님의 '생각의 시대' 개정판이 나왔다.

'설득의 논리학'을 쓰신 바로 그분이었군!


예전에는 지식을 공부해야 했다면 지금은 지식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들고 태어난다고 할 만큼 모바일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면서 특히 유튜브를 통해 세계의 다양한 지식을 배운다.

그래서 이제는 '큐레이션'을 외치는 트렌드도 나오고 있는데, 4차 산업 혁명하에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식을 뛰어넘고 있지만 이런 세상에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 바로 '생각'이다!


약간은 막연할 수 있는 이 생각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고 개척할 것이냐!

작가는 고대 그리스인들의 방법인 '은유, 원리, 문장, 수, 수사'로 나눠 생각을 도구화해 문화를 융성하고 번영을 이룰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개인적으로 수사 부분이 흥미로웠는데, 카이사르(시저)의 죽음을 변론하기 위한 브루투스의 짧은 연설문 안에 열거법, 대구법, 도치법, 반복법, 문답법, 설의법이라는 다양한 문예적 수사법이 모두 사용되어 죽일 놈에서 한순간에 "브루투스 만세!"를 외치게 한 대단한 설득력이 존경스럽다.

그러나 그다음 안토니우스의 연설로 인해 다시 상황은 반전되고 브루투스는 다시 반역자가 되었다.

이 내용은 셰익스피어의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한 대목이라는데 역시 이분이 제일 대단한 분이었구나!



"독서는 뇌가 새로운 것을 배워 스스로를 재편성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인류의 기적적인 발명이다."



훈련 방법으로는 시 암송이나 낭송, 추리소설 읽기나 필사, 아이에게 책 읽어주기, 시각적 이미지의 수학교육 등등이 제시되었고 핵심은 역시 '독서'만 한 것이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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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코 페르미, 모든 것을 알았던 마지막 사람
데이비드 N. 슈워츠 지음, 김희봉 옮김 / 김영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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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물리학의 가장 수수께끼 같은 거인을

새로운 기록 자료와 독점 인터뷰로 만난다!



위대한 사람은 언젠가 제대로 주목받게 되어 있나 보다.

이 책은 데이비드 N. 슈워츠 박사가 아버지의 차고에서 발견한 페르미에 관해 쓴 글을 보고 흥미를 느낀 것을 시작으로 그의 전기를 쓰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20세기 물리학의 가장 흥미로운 인물인 이탈리아계 미국인 물리학자인 엔리코 페르미는 사후 이렇게 다시 세상과 만나게 된다.



나는 이분을 몰랐는데 이름이 낯설지가 않다고 생각했더니 물리학 분야에 그의 이름이 붙은 업적들이 많았다.

'페르미 역설', '페르미 질문법', '페르미 에너지'... 페르미가 사람 이름이었구나...


시기순으로 총 4부에 걸쳐 로마 출신의 어린 소년이 물리학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았던 마지막 사람’, 즉 페르미가 된 과정이 펼쳐진다.

‘물리학의 교황’으로 불렸지만 그는 또한 남편이었고, 아버지였고, 동료였고, 친구였다.

그리고 우리 모두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태어난 시대의 포로였다.


"모든 것을 아는 마지막 사람"



페르미는 이론과 실험에 모두 뛰어날 뿐만 아니라 당대의 물리학에 관한 모든 것, 천체물리학에서 지구물리학까지, 입자물리학에서 응집물질물리학까지 잘 알고 있었고, 교육자로서의 면모도 부각되면서 천재라는 사실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것이... 대단하다.

어릴 때 일화 중 아버지의 직장 동료가 대학교에서 공부하는 교재를 빌려줬는데 두 달 뒤에 이 책을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한다.

그때 그의 나이는 고작 13살이었다.




안타깝게도 천재 물리학자는 53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사망하지만, 당시 이미 6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었고, 자신의 죽음에 대해 담담하게 받아들였다고 전해진다.

핵을 만들었지만 위험성을 알고 막으려고 했다가 다시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밖에 없었던 얄궂은 운명을 맞이했음에도 과학자로서 자신의 소임과 사명을 다한 엔리코 패르미.

철저한 조사와 애정으로 그려낸 이 책을 통해 그의 인간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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