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 이름은 페미니즘이야 강남순 선생님의 페미니즘 이야기 1
강남순 지음, 백두리.허지영 그림 / 동녘주니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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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을 남녀차별/녀남차별이라 생각하는 분들은 이제 없겠지만... 아이들에게 좀 더 제대로 설명을 해주려면 역시 배우는 수밖에 답이 없다.(내가 학창 시절 이렇게 공부를 했더라면ㅠㅠ)


처음 페미니즘을 접했을 때만 해도 남자들이 공부했으면 싶었다. 특히 딸바보 아부지들...

그런데 내가 주변에서 봐왔던 딸의 아빠들은 별로 생각이 없는듯했다. 마치 그렇게 되면 여태껏 엄마가 했던 일을 자신이 맡게 될지도 모른다는 무언의 압박이었을까... 딸보다 현재의 내가 우선이었을까^^


그런데 다시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남이 바뀌기 전에 여성들 스스로 먼저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나도 아이들 수업 시간에 단어 하나라도 조심하고, 성차별적인 요소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수업을 지향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이런 책을 통해 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상이 달라지지 않을까...


이 책은 그동안 여러 칼럼과 학생들을 위해 글을 쓰고 계신 강남순 교수님이 일상 속 페미니즘을 쉽게 풀어낸 '실생활 페미니즘 입문서'로 탈코르셋, 집안일, 성차별 언어, 데이트 폭력, 소수자에 대한 이야기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쓰여있다.


페미니즘은 '여자와 남자가 모두 똑같은 인간이다'에서 출발한다. 소수자라고 해서 차별할 수 없으며 성별이 다르다는 것이 사회적 제약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기를...

독자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체적이고 자유로운 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이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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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셀프 카운슬링 다이어리 3 - 지금 내 마음, 괜찮나요? 30일 셀프 카운슬링 다이어리 3
서늘한여름밤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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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대해 고민하고, “관계”앞에 망설이고, 

“지금 내 마음”을 몰라 헤매는

“우리”를 위한 30일 심리 학습지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커진 시대의 불안을 대변하듯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 번아웃 증후군 등 마음의 병을 안고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마음속 깊은 곳 숨겨진 나의 진짜 마음을 찾아 떠나는 셀프카운슬링 다이어리가 찾아왔다. 


하루에 한 장.

내 안의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할 수 있기를...


"모든 사람이 완벽하게 건강한 육체로 살아갈 수 없는 것처럼, 완벽하게 건강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드물 것입니다. 완벽하지 않은 마음, 강하지 않은 마음으로도 당신이 잘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도서협찬 #아르테 #서늘한여름밤 #30일셀프카운슬링다이어리 #셀프카운슬링 #자존감 #상담 #인간관계 #마음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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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슬람 제대로 알기 제대로 알기
이희수 지음 / 푸른등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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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구에서 이슬람 사원을 건축하려다 주민들의 반대로 논란이 되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다. 세계화 시대에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라고 하지만 아프간 사태, 9.11 테러 20주년으로 이슬람에 대한 인식이 더 나빠졌다. 솔직히 '이슬람'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테러', 'IS', '여성차별', '난민', '폭력' 등등등 


그러나 다르게 생각해보면 세계 문명 중 3곳의 발상지이자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성지(이게 전쟁의 명분이 되고 있지만ㅠㅠ), 그 옛날 우리의 신라와도 관련이 있고, 페르시아 상인들 덕에 문화가 꽃피기도 했다는 것, 그리고 일부의 과격 단체들이 문제긴 하지만 수많은 이슬람 문화권의 시민들 역시 피해자라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우리가 색안경을 쓰고 볼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을 이해하기 위한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인 이희수 교수님은 이슬람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많은 책을 쓰신 분이었고, 이 책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슬람의 기초 지식, 종교, 생활, 국제 관계 등을 40가지 질문으로 쉽게 알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이슬람에 대한 시각은 미국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들이 많다고 하는데 작은 나라인 우리가 세계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관광 대국이자 석유 부국인 이슬람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이슬람에 대해서 나는 거의 아는 것이 없으니 아이들과 같이 이 책을 다시 읽으면서 지식의 수준을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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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G 3호 우리는 왜 여행하는가?
김원영 외 지음 / 김영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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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G》의 세 번째 질문

 "우리는 왜 여행하는가?"



안전과 안락을 추구하는 본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끊임없이 이동한다. 왜 우리는 낯설고 불편한 여정에 기꺼이 오르는 것일까. 떠남과 돌아옴을 반복하며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무엇이 우리를 여행자로 만드는 것일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해외여행은 당연한 휴가 코스였기에 '올해는 어디로 갈까?'를 고민했다면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이 중단된 세계 속에서 '여행의 의미'를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이번호에서는 발이 멈춘 여행작가의 일상부터 장애인 이동권, 고고학 노트와 우주여행, 미술관과 폐사지, 이동권과 소비문화 등 능숙한 여행자들이 들려주는 여행의 스무 가지 의미가 담겨 있어, 다채로운 여행에 대해 차분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백신 덕분에 '위드 코로나'가 전 세계적인 화두가 되면서 해외여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트래블버블' 체결국인 사이판 패키지를 시작으로 하늘길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면서 유럽 패키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당연했던 것들이 당연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상황을 떠올리며 여행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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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 이름에는 이야기가 있다 - 생각보다 인간적인 학명의 세계
스티븐 허드 지음, 에밀리 댐스트라 그림, 조은영 옮김 / 김영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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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과학은 따분하고 고루한 학문이며, 그중에서도 동식물에 붙이는 라틴어 학명들은 그저 재미없고 고리타분하기만 하다. 이 이름들이 길고 기억하기 힘들 뿐 아니라 발음도 어렵고, 생물학과 학생들이 일종의 신고식을 치르며 외워야 하는 필요악이라고 모두들 그렇게 알고 있다면 다들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찰스 다윈의 따개비, 데이비드 보위의 거미, 히틀러의 딱정벌레…

생물들은 왜 그런 이름을 갖게 되었을까?

이 책에는 과학적 발견과 인간 본성의 세계로 안내하는 학명 뒤에 숨겨진 놀라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책을 읽으면서 과학에 대한 학자들의 애정과 관심이 이렇게 대단하구나! 싶어 학문에 대한 존경심이 든다. 특히 종을 기술하는 방식을 정리한 '린네'는 확실히 외웠다. 


학명에 대한 유래부터 신기하게 생긴 생물들이 이렇게나 많고, 거기에 이름을 붙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작가이자 교수인 스티븐 허드는 너무 신나서 막 설명하는데 듣는 나는 지식이 딸려서 그저 고개만 끄덕이고 있는 상상을 한다. 아~~~ ㅠㅠ


그래도 학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으니 그것만으로도 만족 ㅎㅎ  새로운 분야에 대해 호기심이 많고, 특히 생물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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