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헤어지는 법 - 도둑맞은 내 시간을 되찾는 30일 플랜
캐서린 프라이스 지음, 박지혜 옮김 / 갤리온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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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없이는 살 수 없어..!"

그 요물은 바로 스마트폰.


손이 심심해서 담배를 못 끊는다는 애연가와 비슷한 맥락에서 뭔가 허전해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인류.


이미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있다는 사실을 본인만 모른다는 아이러니한 사실이 충격이다.


우리 집에도 이런 어린 분이 두 분이 계신데...

이 책을 읽고 확신을 얻어 반강제(!) 스마트폰 디톡스를 해보기로 하고 오늘이 1일차인데 저녁에 가서 소감을 물어봐야겠다.😆


🔖"스마트폰은 중독되도록 설계된 기계다"


특히 게임의 경우, 유저를 오래 머무르게 하기 위해 심리학을 동원한 다양한 마케팅 기법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얼레벌레 하다가는 호구로 전락하기 쉽상이다.


🔖"매우 모순되게 들릴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동안 우리는 집중을 방해하는 집중에 매우 집중된 상태다."


이 책에는 스마트폰과의 단절이 아닌 30일 챌린지를 통해 균형을 찾는 방법을 제시한다.

책이 가볍고, 위트 넘치는 문장들이 많아 피식 웃음이 날 만큼 유쾌한 처방이 담겨있다.


뭐든 집착하기 시작하면 균형이 무너진다.

트래킹앱을 통해 자신의 습관을 체크하고 스마트폰에 끌려다니지 않고, 스스로 시간을 주도하며 살 수 있는 루틴을 실천한다면 의지가 박약한 분들이라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하철에서 책을 읽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내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스마트폰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게임, 숏츠, 유튜브 등 '도파민 팡팡' 앱에 심취해 있었다😔


나도 피곤하고 귀찮을 땐 숏츠를 보게 되는데 이상하게 그럴 때마다 내릴 곳을 지나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ㅜㅜ

이런 집중력으로 공부를 했더라면...😓


내 인생은 내가 이끈다는 마음으로 스마트폰 따위에 현혹되지 말고 살아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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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자의 세계경제 시나리오 2024
최윤식 지음 / 김영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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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힘은?


얇은 책에 그래프가 빼곡하다?!

70개 도표를 통해 과거의 상황과 현재의 현상을 분석해 중장기 세계 경제 패턴을 전망하는 이 책에는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님은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통찰이 담겨 있다.

변동성이 크고 불확실한 시대...
사실 이 멘트는 경제 방송 늘 써먹는 단골 멘트지만ㅋㅋ
미래는 누구도 일 수 없으니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투자 시장에서의 왜곡과 착시를 분별해 주식과 채권 시장의 거시적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안정적인 투자 방향을 찾아내기 위한 노력들.

2008년 세계 경제 위기를 중국의 경제 성장률로 극복했지만, 현재 중국의 경제 상황은 누가 봐도 문제가 많다.
미국도 2024년 11월 대선 이벤트가 있다.
경제가 좋아지면 바이든이 재선하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트럼프가 돌아올 수 있기에 바이든이 어떤 경기 부양책을 쓸 지도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

이런 이슈들이 우리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궁금하다면...

이 책의 일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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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가 바꾸는 메타버스의 미래 - 정지훈 교수의 메타 사피엔스 안내서 굿모닝 굿나잇 (Good morning Good night)
정지훈 지음 / 김영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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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기에 NFT로 나온 그림이 수억에 팔린다는 소리를 듣고 '미쳤네'하며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 오픈AI의 챗GPT도 지속적인 버전업과 여기에 대항하는 구글의 Bard도 오픈하며 인공지능 세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메타버스가 "무슨 버스(Bus) 이름인가?"하는 분들은 없겠지?🤭

PC와 인터넷이 1세대라면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가 2세대, 이제는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기술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기술은 개발과 발전, 초기 상용화 단계를 거쳐 누구나 쓰게 되면서 삶 전체를 바꾸기까지 짧게는 10년, 길게는 수십 년의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그렇기에 장기적인 시각으로 하나의 기술 용어가 아니라 여러 기술이 동시에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변화와 발전을 만들어가는 전반적인 그림을 볼 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각 분야 최고의 학자와 연구자가 미래 세대를 위해 만든 지식 다이제스트 #굿모닝굿나잇 시리즈.

이 책에는 국내 최고의 IT 융합 전문가인 정지훈 교수님께서 보고 있는 현재의 인공지능 기술이 메타버스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시나리오가 담겨있는데, 읽으면서 이런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기술 자체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런 기술들이 일상화된 세계에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으며, 우리는 세계를 어떤 방식으로 바꿔나갈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그런 고민에 자그마한 힌트를 제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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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밸류 : 대한민국 가치의 대이동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외 지음 / 김영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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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전 다음에서 빅데이터 전문가라는 명칭을 쓴 송길영 교수의 기사를 읽고, '빅데이터의 시대'에 대해 처음 생각해 봤는데 이제는 너무도 자연스러운 용어가 되었다.

길을 다녀도 CCTV에 내 정보가 쌓이고, 스마트폰을 옆에 두고 이야기만 해도 관련 알고리즘이 보여질 정도라니 개인에 대해 얼마나 많은 정보가 쌓일 지 가늠하기도 어렵다.

트렌드를 분석해 소비로 이어지게 만들어야 할 많은 기업들은 이 정보를 놓칠 리 없다.

이 책에는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3,100만 명에 이르는 고객의 소비 트렌드를 관찰하고 파악해 분석한 자료들이 담겨있는데, 시간과 공간 그리고 가치로 크게 세 분야를 나눠 정리했다.

특히 눈이 갔던 것은, 요즘 20대의 데이트 공식이었는데 '밥 먹고 영화 보고 커피 마시는 것'이 아니라 '밥 먹고 팝업 가고 카페에 가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하긴 영화관은 이제 좀 멀어졌으니... 온라인창의 팝업은 닫으려고 하지만 오프라인 팝업은 숱하게 열리고 있다는 것. 온라인 숏폼이 인기듯 팝업은 오프라인 숏폼이 되어 Z세대 트렌드가 되었다는 것. 그래서 성수동이 힙한 공간이 되엇다는 것이 인상깊었다.

한편으로 트렌드라는 것이 좀 웃기다.
마지막 부분의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차별화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셀프 이코노미', 취향 소비가 아닌 '관점 소비', 나를 찾기 위한 적극적 탐색을 하는 한편, 남들이 SNS에 올린 힙한 곳은 가줘야 제맛이라 우르르 몰려가고, 남들이 사면 따라 사야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 현실. 그렇지 못하면 소외된다고 느끼고 우울해 하고...

요즘 20대는 자신의 공간(주택 가격이 넘사벽)이 없어 SNS 공간에 집착하고 남들 좋다는 장소에 가서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리는 것 무한반복... 씁쓸하기도 하고 그들이 소비를 해줘야 기업이 먹고 사니 트렌드라는 굴레를 씌워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가스라이팅 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비지니스, 마케팅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요즘 트렌드를 위해 읽어보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미래는 언제나 불확실하다. 그래도 세상의 축을 이해하면 불확실성 세계를 건너갈 혜안을 갖출 수 있다.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우리는 세상의 흐름에 민첩하게 올라타 변화에 대응하고 변혁을 주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를 인식하는 축의 전환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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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셜록 홈즈 19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이혜영 그림 / 국일아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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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어디서 구했는지 모를 손바닥만한 셜록홈즈 전집을 갖고 있었다. 중고서점 구석에 끼어 있을법한 얇고 재생지처럼 투박한 종이 재질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시리즈로 갖고 있다는 것에 뿌듯했고 가방에 쏙 집어넣고 갖고 다닐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다.

읽으면서 '셜록 홈즈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지?' 신기했고 감탄하면서 봤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 방학을 맞아 눈만 뜨면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자랑스럽게 책을 내밀었다.

드디어 우리집에도 셜록 홈즈님이 오셨다! (나만 신남😆)

시큰퉁한 표정의 아이들...(더 어릴 때는 저렇지 않았는데, 역시 폰을 없애야하나...)

인심쓰듯 놓고 가라며 턱으로 책상을 가리킨다.(괘씸한 놈들...😑)

천재적인 사립탐정 셜록 홈즈.
그의 활약이 100년 넘게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니 그 이유를 아이들도 알아주겠지.

날카로운 추리력과 판단력으 미궁에 빠질 뻔한 더글러스 살인 사건을 멋지게 해결. 컬러풀한 그림과 큰 글씨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이라 기대했건만...

책을 다 읽었다는 아이들에게 소감을 물으니 하는 말.

"CCTV를 설치했어야지..." 😱😱😱

방학인데 책 읽기에 흥미가 없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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