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한 조각의 기적 웅진 이야기 교양 3
사토 기요타카 지음, junaida 그림, 황세정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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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를 처음 접했을 때 책에서는 달달한 초콜릿 향내를 풍기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마치 방금 포장지를 뜯어서 한 입 베어물고 기분 좋은 상상을 하고 있는 모습의 어린이가 생각난다고 해야할까. 그런 달달한 기분을 가지게 하는 이 책은 무슨 내용을 담고 있을까? 

 세상 많은 사람들은 달달한 초콜릿을 좋아한다. 안 좋아하는 사람들이 지구상에 존재할까 하는 의문감이 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은 초콜릿을 각각의 이유를 들어서 좋아한다. 진한 커피에 함께 먹는 초콜릿, 진한 카카오 함량의 다크 초콜릿,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밀크 초콜릿 등등 사람들은 다양한 초콜릿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이 글을 적고 있으면서도 필자의 손에는 다크 초콜릿이 들려져 있는 것처럼.

 그런 초콜릿이 만들어질 때 액체 기름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까? 필자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내용이니 말이다. 초콜릿은 처음에 액체를 이용해서 만든다고 한다. 물론 이 내용에 대해서 책에서는 어렵거나 딱딱하게 설명해놓지 않는다. 마치 독자들이 어려워할 것을 아는듯이 친절하고 배려있고 차분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기름으로 만들지만 이 기름은 어느 온도에서 굳고 어느 온도에서 낮아지는지 전혀 어렵지 않은 수준에서 독자들에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 외에도 초콜릿이 어떤 식물을 통해서 또한 어떤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지는지 이 책은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독자들은 초콜릿이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지고 또 어떻게 달달한 향을 풍기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초콜릿에 대해서 쉽게 알고 싶은가?그렇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 안에는 초콜릿에 대한 지식 뿐 아니라 친절한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자들에게 흥미를 이끌만한 아기자기한 삽화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달달한 초콜릿을 먹고싶어 견디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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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베공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필립 귄 지음, 그레고리 로저스 그림, 한성희 옮김 / 책속물고기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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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베공에게는 무슨 일이 있는걸까? 이 책은 필립 귄이라는 해양 생물학자이며 다른 여러 가지 직업적 경험을 하였던 작가가 지은 책이다. 해양 생물학자라 그런지 해양 생물이 나오는 동화책을 직접 지은 듯 하다. 처음 이 책을 접하였을 때 워베공? 워베공이 뭐지?동물인지 물건인지 조차 가늠이 되지 않았다. 워베공이란 상어의 일종인 것 같은데 인터넷을 검색해도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어떻게 생긴 동물인지는 가늠할 수 있었다. 이런 워베공을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편하고 재미난 그림체로 표지부터 장식을 해놓아서 흥미를 이끌 수 있었다. 

 책의 내용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한 워베공이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자 여러 해양 생물들이 워베공에게 관심을 가진다. 그러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관찰한 내용을 전달하기 시작한다. 워베공이 말을 안해, 워베공이 먹지를 않아, 워베공이 창백해 등등. 처음에는 아무것도 먹지않아로 시작한 소문은 얼굴빛이 창백하고 워베공이 가만히 누워만 있다는 말로 거창하게 포장이 되기 시작하였다. 그러가다 워베공이 움직이자 이 소문은 다시 역순으로 정정이 되기 시작하는데..

 책을 다 읽은 후에 책에서 말하려는 내용이 무엇일까에 대해서 잠시 고민을 해보았다. 이 책에서 말하려는 내용이 단순히 워베공이 누워있다가 다시 활동하는 그런 단순한 내용은 아니였을테니..아마 저자가 말하고 싶었던 내용은 워베공을 통해서 사람들의 헛된 소문이 아니였을까?단순한 사실이 사람들의 입을 타서 이어지다보면 점점 내용이 부풀어져 처음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 되어 있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이런 현실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동화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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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사이에 - 제12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 수상작 웅진책마을 112
김화요 지음, 오윤화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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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모르는 사이에 라는 책을 받았을 때 첫 느낌은 초등학생들의 책이지만 무채색이고 뭔지 모르게 가슴 깊은 사연을 담고 있는 이야기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이들은 이 책에 대해서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 아이들에게 이 책의 표지를 처음 보여주었을 때 아이들은 친구 혹은 따돌림 그리고 사랑 이런 이야기들을 하였다. 맞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마치 아침 드라마의 주인공들처럼 삼각관계의 남녀 이야기가 금방 펼쳐질 것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한다. 과연 이 책은 어떤 내용일 것인가?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해줄 것인가?하는 기대와 함께 책의 첫 장을 펼쳐보게 된다.

 요새 사회적으로도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사회적 계층간의 갈등 심화일 것이다. 이런 계층 간의 갈등은 점차 어린 아이들에게도 전파가 되어 사는 집이 하나의 계급처럼 되가고 있는 것이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흔히 아이들이 장난으로 아파트 브랜드명과 거지를 합성해서 친구의 별명을 부르는 일이라던지 자기가 사는 집의 가격을 가지고 친구들의 계급을 정한다는지 하는 일들이 요새 초등학교에서도 흔히 벌어지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이렇게 집안의 차이가 나는 3명의 아이들 이야기이다. 강주목, 고효민, 임수현. 이렇게 3명의 아이들..

 책에서는 하나의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강주목 엄마의 지갑 도난 사건. 이 지갑 도난으로 인하여 학급에서는 한명을 범인으로 지목하게 되고 친구들간의 갈등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 아이들의 우정이 얼마나 쉽게 갈라질 수 있는지, 또한 대다수의 의견이 모여 한 사람을 마녀사냥하기 시작하는게 얼마나 간단하게 벌어질 수 있는지. 흔히 초등학교 아니 우리 사회에서도 볼 수 있는 모습들이다. 대다수의 의견이 얼마나 큰 작용을 하는지, 그리고 그 큰 힘이 소수에게는 얼마나 아픔이 될 수 있는지.

 이 책에서는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전달하고자 한다. 위에서 언급했던 사회 계층간의 불화, 그리고 친구간의 우정, 또한 마녀사냥...그리고 마지막으로 진정한 용기에 대해서도 독자에게 언급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도, 그리고 책을 읽고 있는 성인 독자들까지 진정한 용기와 이 책에서 언급한 사회 문제점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웅진 주니어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웅진주니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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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도 지구는 우리가 구할 거야! - 기후 위기에 맞서는 어린이들의 생생 경험담 생각곰곰 11
롤 커비 지음, 아델리나 리리어스 그림, 심연희 옮김 / 책읽는곰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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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 환경의 날 등등 지구를 위한 세계의 날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요새 티비를 틀어도 흔히 환경을 살리자는 운동 혹은 이상기후가 심각하다 혹은 지구가 아프다 등등의 말들을 젖할 수 있다. 이렇게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점점 더 심각해지는 가운데서 우리가 지구를 위해 흔히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거창한 일을 하거나 돈을 많이 들여서 하는 일 밖에는 없는 것일까?그리고 지구를 지키는 것은 오로지 어른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일까?이에 대한 해답은 이 책에서 찾아볼 수 있다.
 책에는 지구에 살고 있는 열 두명의 아이들이 나온다. 이 이이들은 세계를 위해서 그리고 환경을 위해서 작지만 커다란 일을 실천해나가고 있다. 작은 나무심기 캠페인을 통해서 나무를 심기시작하다보니 어느새 140억그루나 심을 수 있게 된 아이의 이야기부터 교실애서부터 플라스틱을 줄여나가는 캠페인을 벌이는 아이의 이야기, 인도에 차가 많다보니 자전거를 타고다니는 캠페인을 하는 어린이 등등 다양하고 소소한 아아들의 이야기가 적혀있다. 너무 흔하고 뻔한 캠페인이라서 우리는 흔히 지나치곤 한다. 나무 심기?자전거타기?물론 다 아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를 직접 실천하고 남들에게 전파하는 것은 단순하고 쉬운 행동이 아니다. 이런 것들을 어린 아이들이 스스로 해냄으로서 어른들에게 한편으로는 어떤 가르침을 준다고 생각한다.
3월,4월 중에는 지구를 위해 전등 한 시간 끄기 행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필자도 이런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여 지구 구하기 운동의 일원이 되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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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대 트로이 재미만만 그리스 로마 신화 6
최은영 지음, 이경석 그림, 김길수 감수 / 웅진주니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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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어려서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학교에서 흔히 필독도서라고 나누어주는 목록에 꼭 빠지지 않고 있었던 도서가 있었다. 그 책의 제목은 바로 그리스 로마 신화. 항상 주변에서 읽어야 한다, 그리고 필독도서로 권장을 하다 보니 도서관에서 간혹 책을 빌려 읽으려고 하거나 아니면 사서 읽으려고 할 때마다 어린 마음에 주춤거리던 것이 생각나곤 한다. 필자는 왜 주변에서 좋다는 책을 주춤거리며 읽기를 꺼려했을까. 그때 필자가 봤던 그리스 로마신화 책은 하얀색 표지에 빨간색과 검정색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 이렇게 적혀있고 두꺼운 책 안에는 까만 글씨들이 빼곡히 적혀져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다. 어린 마음에 글자만 있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아닌 어려운 외국 사람들의 이름으로 가득차있는 신화책을 보고 기겁을 하며 읽기 꺼려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물론 이것은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일 뿐, 다른 사람들은 그 당시에도 재미있게 읽었을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어느새 성인이 된 필자로서는 따로 그리스 로마신화를 다시 정독해 볼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 우연치 않게 기회가 생겨서 웅진 주니어에서 나온 그리스 대 트로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새빨간 배경과 등장인물들의 일러스트를 표지에 그려넣어서 이 책에 대해서 어른들 뿐 아니라 아이들도 쉽게 흥미를 가질 수 있게 꾸며놓았다. 흔히 게임이나 멋진 것을 좋아하는 남학생들이라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책을 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는다면 필자는 어떻게 지도하며 읽을지도 함께 생각을 해봤다.

 표지를 보며 표지에 나온 사람은 누구일까? 표지에 있는 사람 뒤에 있는 말은 왜 등장했을까?

 그리스는 지구에 어디에 위치해있을까? 트로이라는 나라는 지금 어는 나라일까? 등등 표지만을 보고도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되었다.

 책 표지를 열어서 책 안을 살펴보게 되면 다른 책들에는 없는 특별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등장인물들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가진 카드인데 이는 아이들에게 책에 나올 인물들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줄 뿐 아니라 아이들이 보다 더 책 내용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해 줄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포켓몬 카드, 유희왕 카드에 열광하는 것만 보더라도 이런 카드의 존재는 아이들이 보다 더 책에 집중할 수 있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방금 소개했던 등장인물 카드 뿐 아니라 책 속에는 아이들이 책에 흥미를 잃지 않게끔 하는 요소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긴 글밥으로만 이루어져 있으면 자칫 아이들이 책에 흥미를 잃을 수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곳곳에 여러 가지 삽화와 다양한 형식의 일러스트를 구성해 놓았다. 아이들은 그림을 보면서 시각적으로 신화와 등장인물들 그리고 사건 전개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그리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으며 마치 하나의 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예전에 봤던 트로이라는 영화 이후 오랜만에 그리스 로마신화와 관련된 책을 읽었다. 단순히 하나의 책을 읽는 것이 아니고 마치 옛날 이야기를 어렸을 적 할머니께서 해주시던 것처럼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보다 다양한 신화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자세하고 재미있게 알려주고자 싶다면 이런 동화책을 보여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웅진주니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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