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워베공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 ㅣ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필립 귄 지음, 그레고리 로저스 그림, 한성희 옮김 / 책속물고기 / 2022년 1월
평점 :
워베공에게는 무슨 일이 있는걸까? 이 책은 필립 귄이라는 해양 생물학자이며 다른 여러 가지 직업적 경험을 하였던 작가가 지은 책이다. 해양 생물학자라 그런지 해양 생물이 나오는 동화책을 직접 지은 듯 하다. 처음 이 책을 접하였을 때 워베공? 워베공이 뭐지?동물인지 물건인지 조차 가늠이 되지 않았다. 워베공이란 상어의 일종인 것 같은데 인터넷을 검색해도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어떻게 생긴 동물인지는 가늠할 수 있었다. 이런 워베공을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편하고 재미난 그림체로 표지부터 장식을 해놓아서 흥미를 이끌 수 있었다.
책의 내용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한 워베공이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자 여러 해양 생물들이 워베공에게 관심을 가진다. 그러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관찰한 내용을 전달하기 시작한다. 워베공이 말을 안해, 워베공이 먹지를 않아, 워베공이 창백해 등등. 처음에는 아무것도 먹지않아로 시작한 소문은 얼굴빛이 창백하고 워베공이 가만히 누워만 있다는 말로 거창하게 포장이 되기 시작하였다. 그러가다 워베공이 움직이자 이 소문은 다시 역순으로 정정이 되기 시작하는데..
책을 다 읽은 후에 책에서 말하려는 내용이 무엇일까에 대해서 잠시 고민을 해보았다. 이 책에서 말하려는 내용이 단순히 워베공이 누워있다가 다시 활동하는 그런 단순한 내용은 아니였을테니..아마 저자가 말하고 싶었던 내용은 워베공을 통해서 사람들의 헛된 소문이 아니였을까?단순한 사실이 사람들의 입을 타서 이어지다보면 점점 내용이 부풀어져 처음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 되어 있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이런 현실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동화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