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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린터 - 언더월드
정이안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7년 10월
평점 :
sf 소설이다. 외국의 소설은 나와 맞지 않아서 괜히 국내 sf 소설도 그럴 거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완전히 착오였다. 소설은 특히 독자가 읽어내려가면서 머릿속으로 상상을 하는데,,, 이건!!! 장난이 아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책!!!
나는 우리나라에서 sf라고 하면 무조건 영화 "괴물"을 생각이 난다,,, 이건 전혀 다른 또 하나의 소설! sf 소설로서의 탄생이다.
주인공인 강단, 연아, 지태로 나온다.
강단이는 유명한 육상 선수였지만 대회 결승전에 도핑 스캔들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그만 두기로 결심을 하게 되면서 친구 연아(인터넷 방송 vj), 지태(창던지기 선수)와 함께 지하철 2호선에서 자신들만의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피날레로 마지막 지하철 레이스 게임을 하고 집에 가는 도중 사고가 일어난다. 지하철은 퇴근 무렵이라 사람들이 많았는데 주인공들이 타고 있던 서울의 지하철 2호선들이 의문의 폭발로 인해 부상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폭발로 인해 지상으로 나가는 출구가 모두 막혀 있어 사람들은 우왕좌왕하면서 패닉에 빠진다. 지하터널에서 기괴한 소리와 함께 어디선가 괴생명체(괴물)들이 출현을 하게 된다. 괴물 생명체는 나타남과 동시에 인정사정없이 사람들을 살육을 하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간신히 괴물에게서 피하면서 엄마와 힘겹게 통화를 하게 된다. 통화 후 엄마가 노량진역에 있다는 말에 구하고 함께 지상으로 나가기 위해 주인공들은 목숨 걸고 괴생명체에 달아나기 위한 여정을 한다...
나는 지금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누군가의 죽음 위를 걷고 있었다.
당신들의 죽음이 나에겐 삶의 길이 되었다.-p212
강단. 연아. 지태는 모두 19살이다. 엄마를 구하러 가면서 여러 사람들을 보게 되지만. 처참한 상황만 연출이 된다. 시민들은 혼비백산 상태이고 괴물에게서 도망가 살아야 하는 욕구로 인해 사람이 사람에게 깔리고 뭉개고 때리고 죽음까지 불러오는 현상까지 온다. 살아야 하는 욕망!!! 심리 묘사를 적나라하게 소설로 잘 표현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 책은 총 시리즈가 3편으로 나뉜다고 이게 제일 참으로 아쉽다. 1년에 한 번씩 나오는 듯하다. 이제 2편만 남았다. 그래도 읽고 나니 기다림 또한 기다려진다. 그냥 빨리 내년까지 가지 말고 다음 편 출간을 했으면 한다. 그만큼 sf 소설인데 영화 한편 보는 것만큼 흡입력이 너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