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의 반격

서른의 반격 - 2017년 제5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수상작
손원평 지음 / 은행나무 / 2017년 10월

손원평의 작가의 신작 [서른의 반격] 장편소설이다.책의 제목인 서른의 반격처럼 서른살에 대한 이야기로 생각하고 읽어보았다.나랑 별로 차이도 안나고 말이다.
주인공의 간략한 소개를 하겠다.1988년생으로 태어난 김지혜.이 이름을 얻기 위해 엄마의 힘겨운 싸움이 있었다.엄마의 임신소식을 들으시자마자 친할아버지가 친히 이름을 지어주시고 세상을 떠나셨는데...그 이름이은 추봉.김추봉이었다.아빠는 위로라고는 하지만 전혀 엄마에게 위로는 되지는 않았고 결국 눈물로 지새우셨다.결국 산달이 되고 진통을 이틀동안 느껴 위험성을 알고 의사가 수술권유를 하지만 끝까지 버티신 엄마이다.그 이유는 이름을 바꾸지 않으면 수술실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완고한 엄마의 말에 아빠는 결국 엄마와 아이가 걱정이 되어 이름 바꾸자는 각서까지 쓰게 되고 수술실방에 들어가기 직전 급 신호가 오더니 흡.흡.흡. 요 3번만에 세상에 나오고 엄마의 심사숙고로  이름을 지어진 것이 김지혜이다.
그러나 지혜라는 흔하고 흔한 이름때문에 자라면서 에피소드의 이야기도 나온다.어른이 되고 DM그룹 계열사의 회사인 디아망아카데미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된다.원래는 본사 DM그룹에 일하는게 소망이였지만 공식채용에 떨어져서 혹시나 일하다보면 운이 좋아 DM그룹에 채용이 되지 않을까 해서 들어가게 된것이다.원칙적으로는 인턴을 뽑아 삼개월 후에 정식 직원으로 채용을 하질 안할지 정하지만 여기는 강퇴만 당하는 곳이였다.그나마 지혜는 9개월이 되어가지만 다른 인턴처럼 짤리지도 않고 정직원으로 전환도 안되지만 묵묵히 그저 인턴으로 잡다한 일과 복사만 꾸준히 일을 하고 있는 중이다.그러던 중 유팀장의 지시에 따라 강의하다 놓고 간 휴대폰을 박교수에게 건네기 위해 커피숍에서 기다린다.한참이 지난후 박교수가 들어오는 동시에 어디선가 박교수를 부르는 남자가 있었다. 그 남자는 커피숍에 있는 사람들을 신경도 안쓰고 크게 말한다.연구보조로 일했는데 알바비는 커녕 자기자 직접 쓴 원고를 그대로 출판까지 하지 않았냐는 말과 함께 사라지지만 박교수는 창피함으로 인해 얼굴이 빨개져서 그대로 커피숍에 나가게 된다.지혜는 그대로 나가서 휴대폰을 건네주고 돌아온다.얼마후 새학기때문에 봄학기에는 아카데미가 바쁘기에 상사의 지시의 따라 인턴공고를 올린다.그리고 면접을 통해 인턴으로 뽑힌 사람은 이규옥이다.인턴치곤 청소도 세심하기까지도 잘해서 상사들의 칭찬이 적잖이 들려오는 지혜는 달갑지는 않았다.그러던중 규옥이 제안을 한다. 인턴은 아카데미에서 하는 수업을 무료로 들을수 있다는걸 알고 함께 우쿨렐 레 수업을 듣자고해서 어쩔수 없이 첫날 수업을 듣지만 지혜는 곧 후회를 한다.수업시간보다 30분이나 늦은 강사는 시간때울 요령으로 다들 각자의 자기소개를 하자는 것이다.하지만 우쿨렐레를 주문한 상황때문에 꼼짝없이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두번째 수업이 끝난 후 50대 아저씨가 어른끼리 술한잔 하자는 제의를 하지만 지혜는 약속이 있다는 핑계를 대고 혼자 영화를 보고 밥을 먹고 편의점에 맥주를 사러가지만 자꾸 뭔가의 한숨이 계속 나와 규옥에게 문자를 보내게 되고 남자3명이 있는 곳으로 향하여 함께 술 한잔을 걸치게 되면서 다시 한번 자기의 이야기를 한다.그러면서 지혜는 상사인 김부장을 이야기를 하게 된다.아랫사람에게는 가차없이 행동도 하고 사람들이 대한 에티켓도 없고,성회롱도 서슴치 않게 하는 그런 이야기를 하였는데 규옥은 골탕 먹이자는 말을 한다.지혜는 농담으로 치부해버렸지만 곧 일이 터지게 되고 그로 인해 함께 술을 먹었던 지혜까지 포함해 4명은 자신들이 당한 것을 갚기 시작하고 지혜의 의기소침과 성격이 소극적으로 변하게 된 계기인 학창시절의 이야기도 나온다.

인기가 여전히 있는 82년 김지영은 여자로써의 삶을 그려냈다면
이책은 살아오면서 강자와 약자.대기업과 한 개인이 당하는 그런 사회적인 이야기들을 적어냈다.잔잔하게 우리가 겪고 있는 일상이면서 성인이 되고 이 세상에서 살아가기위해 여러사람들과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패배자가 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는 사회인을 그려낸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