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세상의 중심으로 키워라 (리커버)
마츠나가 노부후미 지음, 이수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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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출간했던 '딸은 세상의 중심으로 키워라'가
올해 11월에 리커버로 나온 자녀교육의 책이랍니다.
자녀의 교육이라고는 썼지만 책 제목에 한 단어처럼 "딸"이라는 주제를
형용함으로써 내 자녀의 특히 딸을 위한 딸 교육법을 담은 책입니다.

독서하기 앞서서 추천사의 글 부터 눈에 띠었습니다.

-아동가족상담센터 소장 이보연-
엄마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딸을 통해 실현하고자 하는 보상심리가 강하다-p5

읽자마자 뜨끔한 구절이였다. 추천사의 글부터 이런데 앞으로의 저자가 쓴 내용들은 어떨지에 대한 기대와 불안을 갖으면서도 읽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1장부터 아들과 딸의 차이점과 그에 따른 딸에게서 몰랐던 특성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2장에서는 엄마가 나섬으로써 딸의 미래가 달라질수 있다는 내용들과
3장은 세상의 중심으로 키우는 엄마의 행동법칙으로 정확하고 팩트있게 사실적으로 적어놓은 내용이다.

이렇게 총 3장으로 나뉘어 나왔다.
하나만 콕 집어서 설명할수가 없다는게 결론이고
읽은 독자로서 가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총체적으로 엄마가 딸에게서 느꼈던
아이의 능력과 재능 그리고 앞으로 해야하는 과제들
또한 엄마가 자녀인 딸을 더 섬세히 보살펴 본 母로써 이끌어 줄때와
과감히 단절시킬때를 잘 나뉘어 설명을 했다는게 놀라웠다.
놀라웠다는게 ,, 사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알게 된것이
난 저자가 여성인줄 알았는데, 남성이였던것이다.
보편적으로 자녀를 보는게 아직 엄마들이 더 잘 알기에 짐작으로
저자가 여성이라고만 했지, 남성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에
독서를 끝내고 나서 놀란 것이다.

저자는 자녀에게서는 아버지이기에
엄마에게만 치우지는 것이 아닌 아빠가 해야하는 일도 적혀 있었다.
딸 아이가 바라보는 세상의 엄마와 아빠.
부모님의 밑에서 자라는 딸은 아빠의 남성상을 보면서 미래의 남편도 결정이 된다는 것이다.(나 또한 그렇기에 긍정적으로 응했다.)

현시대에 남성만이 아닌 여성으로써 여성도 사회에서 높은 직위에
많이 올라갔다. 그에 따른 내 자녀의 딸에게 좋은 방향과 학습적으로 암기식, 주입식만이 아닌 후천적으로 배운 여러방면의 경험과 어렸을때부터의 취미,특기등을 살려주는 것 또한 미래의 여성이 되기 위한 딸아이에 대한 좋은 충고 등 유익한 정보들이 담겨져 있었다.

감수성이 풍부한 딸들에게 초첨을 잘 맞추어 감수성을 무너뜨리지 말고
잘 활용하길 바래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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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난임이다 - 원인불명의 난임부터 고령임신 그리고 쌍둥이 출산까지
윤금정 지음 /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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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에 대한 책은 흔하지 않기에 어떤한 내용들이 담아져 있는지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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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 다이어리 - 내 몸을 쓰고, 그리고, 탐구하는 시간
이자벨라 버넬 지음, 홍주연 옮김 / 생각의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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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에 관한 책들은 여기저기서 많이 쏟아지고는 있다.
책을 좋아하는 독자인 나는 일부러 페미니즘에 관한 책을 찾아보려는 적도 없었다.

인터넷상에서도 페미니즘에 관한 것과 뉴스의 영상에서도 많이
다루었는데도 별로 관심이 가지지는 않았다.
허나, 언젠가부터인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억압받았던 여성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관심이 가기는 했다.
남자 위주로 흘러가는 사회, 당연하다는 듯이 부당하지만 받아들여야만 했던 여성들을 무의식적으로 알게 되고 나 또한 여자이기에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우선적으로 자신의 몸을 관찰하고 탐구하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얇디얇은 책이다. 우선적으로 얇디얇은 책이라고는 썼지만 이 안에 담긴 글들과 그림들은 결단코 지나칠 수 없는 것들이었다.
여자인 자신의 몸을 제대로 보고 탐구한 적이 있을까? 나 또한 없었다.
여자로 태어났지만 여성으로써의 자신의 몸을 받아들임에 따라
여성들의 몸의 변화와 느낄 수밖에 없었던 감정들을 배출해주는 페이지들도 더러 있어서 다이어리 형식인 그에 맞게 페이지에 쓰고 느끼면 되는 취지였다.

몸, 가슴, 음모, 생리, 성차별, 피임용 등 여성이 겪어야 하는 모든 것들을 함축적으로 모든 것을 적어 놓았기에 거부감 없이 책을 읽을 수는 있다고는 할 수 있다. 다만, 여러 사람이 있는 곳에서 펼치기엔 아직은 아닌 책이다.
이러면 나도 보수적인 건가?... 사진이 아닌 그림이기에 확 그런 거는 아니지만 왠지 타인이 보는 앞에서 하기엔 약간은 거부감이 든다.

어쨌든 이 책은 자신의 몸을 탐구하며 봐야 하기에 역시 혼자 있을 때 할 수밖에 없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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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포 유 미 비포 유 (살림)
조조 모예스 지음, 김선형 옮김 / 살림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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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모예스 작가라고 하면 다들 "미 비포 유"로 극찬하기에
가을에 로맨스가 아닌 초겨울에 로맨스 소설을 읽게 되었다.
영화로도 나왔지만 다행히 나는 관람하지 않았기에 원작 소설을 기쁜 마음에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인 생각이기는 하지만서도 원작 소설을 읽기 전에 영화를 본다면 그 특유의 책과 영화의 각색된 것들을 찾는 재미를 놓치기 때문이다.

2년 전 젊고 언제나 스펙터클한 여행과 운동을 좋아했던 
사업가 '윌 트레이너'는 출근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사지마비 환자가 되었다.

현재로 돌아와 '루이'는 갑작스럽게 일하던 카페가 문을 닫게 되었다는
식과 함께 실업자가 된다. 오로지 루이자가 집안을 먹여살리는 가장이었기에 직업훈련에 가서 맞는 일을 찾지만 자신과의 적성이 안 맞은 것을 알게 된다. 그러던 중 상담사의 일자리 중에 간병인이 있다는 것이다.
조건은 말동무만 되는 것. 자포자기 심정으로 면접을 보게 되고 그 다음날 바로 출근을 하게 된다. 까칠하고 독설만 내뱉는 '윌'과 돈을 벌기 위해 꿋꿋하게 보조 간병인을 하는 '루'. 고용된 계약기간 6개월을 보내며 서로 티격태격은 하며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지만 어느 순간 사랑이라는 싹을 트게
되는 로맨스를 담은 소설이었다.

사지마비 환자 '윌'과 간병인이지만 말동무로 온 '루'
로맨스이지만 이 책에 담은 이야기들은 무수히 많았다.
읽으면서 눈물도 흘리게 하고 웃게도 만든 로맨스 소설이기는 하는데도
장애인이라는 타이틀과 존엄사에서의 이야기까지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이 책 속에 실린 한 스위스 병원은 실제로도 있는 병원이기도 했다.

사랑하면 상대방의 원하는 바램을 들어줄 수 있는 게 될까?
끝을 향해 책을 읽어 갈수록 내 바램대로는 되지 않았지만
그의 바람대로 그녀도 넓은 세상에 달려나가 모든 것을 체험하고 즐기며
자신의 삶을 느끼길 바라본다.
단순한 로맨스 소설만이 아닌 복합적으로 다룬 소설.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다른 독자들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한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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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0호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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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 작가의 마지막으로 펴낸 소설  『제0호』
마지막이라고는 했지만 나에겐 처음으로 알게 된 작가여서
책을 읽기 전 작가에 대해 알아보았다. 역시 전작들도 평이 좋았다.
나는 미스터리, 추리 등을 좋아하는데 과연 이 책도 맞을까?라는 생각으로 읽게 되었다.

'시베이'라는 사람이 '콜론나'에게 하나의 일감을 제안한다.
어떤 대주주의 한 분으로부터 신문사를 창간할 것이며
콜론나에게 6명의 기자들의 기사 내용을 검토하는 데스크를 맡으면서
자신의 책을 만드는 대필가로 활약해달라고 한다.
인생을 실패를 맛보던 콜론나는 적지 않은 금액과 자신에게 일감을 준
시베이의 제안에 응한다.
다만, 신문사는 그냥 보기용일뿐, 실제로는 창간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시베이에게 듣게 된다. 그렇게 만난 6명의 기자들은 아무것도 모른 체 자신이 취재하는 내용들의 기사를 올리기 위해 열을 올리지만 시베이에게 제재를 당하면서도 그에게 올바른 기사를 올리는 방법들을 배우며 하루하루 저널리즘의 기자에 대해 배운다.
여기서 유독 한 명의 기자가 눈에 띈다. 역사에 대해 의문점이 생기고
그 역사에 대한 내용들을 자료들을 수집하고 증인들을 만나러 다니는데
어느 날 살해된 채로 죽어 있는 기자인 것이다.
유독 콜론나와 불러서 대화를 자주 했던 기자였다.....
그 기자에게 들었던 수많은 역사 중에서 하나의 진실로 인해 살해되었음을
인지하고 두려움에 떨며 다시 예전에 시베이가 제안했던 일들을 되짚어보며 사건을 파헤치는 내용들이었다.

이탈리아의 역사를 배웠고 "무솔리니"라는 인물에 대해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몰랐던 세계사를 배웠으며 나 또한 이 책을 읽다 보니 의문점이 생기긴 했다. 과연 이 책에 담은 것이 사실일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나의 나라가 공권력을 내세워 음모를 꾸몄던 쿠데타,
 
이탈리아에서는 잊고 있었던 역사에 대해 다시 한번 일각 시켜주었을 소설이었을 것이다. 어느 하나의 주제로 담았다면 작가라면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자료들을 수집하고 다시 한번 검토하면서 글에 옮겼을 테니까 말이다.

여기서 또 하나의 알림은, 저널리즘의 기자로써 정확한 사실과 팩트가 아닌 또 하나의 거짓말을 기사에 넣음으로써 진실과 거짓을 정확하게 구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여러 번 번복한 기사들도 있었다.
아이들 구했다고 하고선 구하지 못했던 사건... 이 대표적일 것이다.
기자로써 저널리스트로써 진실이 아닌 거짓으로 꾸며내는 것이 과연 진정한 기자일까?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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