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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말한다 - 요즘 어린이로 산다는 것
김나무 지음, 경자 그림, 지혜 진행 / 키다리 / 2024년 11월
평점 :
이 책을 읽기 전의 마음은...
어디 어린이가 썼다고 해서 마음 넉넉하게 읽지 않겠다.
어린이가 썼다는 것을 내세워서 그냥 별로인 책이라면 나는 별로라고 말해야지 생각했다.
그리고 잘 만들었다면 칭찬해주고...
결론은 칭찬!
어떤 것들은 내 언어, 내 행동, 내 눈빛이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
나도 어린이었고 어른이 되었는데
그랬던 어른이 되어서 어린이를 똑같이 바라보고 있는 걸까?
많이 괜찮은 어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읽으면서 유쾌한 반성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초등학생의 눈에서 바라본 불합리가 내게도 설득이 되고
고쳐야지 하는 마음까지 든 것을 보면
참 잘 쓴 것 같다.
어린이도 어른도 읽으면 좋겠다 싶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