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과 사랑의 굴레 5 - 완결
오사카베 마신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제목을 보는 순간 웃음부터 터져나왔다...라고 하면 모욕일까? 잘난 가문에서 태어난 잘난 남자들의 만화다. 욕정에 찌들려 여성을 느끼지 못하는 명문 하나부사 가문의 후계자 키누.(욕정에 찌들리다니! 싫으면 뿌리치지! '마음은 즐거웠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을 유혹한 여자들 때문에 마치 인생 종쳤다는 이 인물이 주인공이다.) 대대로 하나부사 가문의 가신 집안인 와카사 가문의 아키.(결국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 때문에 키누를 내팽겨치긴 하지만...) 그 외의 인물들(이들이 사랑하는 여자들, 가족 들 기타 등등) 이들이 구 귀족 자제들이 다니는 명문교에서 벌이는 애정...행각들ㆀ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다!! (손 번쩍!) 여기에 나오는 여자 캐릭터들은 왜 하나같이 잘 우는가? 왜 이들이 용감할 때는 남자에게 '안아줘'라고 할 때 뿐인가? 대답은 작가만 아는가? 읽는 내내 참 불편했던 만화. 툭하면 등장하는 예쁜 여자 캐릭터들의 풍-_-만한 육체와, 잔학하다 싶을 만큼 피가 난무하는 컷. 과장된 상처라던가(베니코의 등에 난 상처는 끔찍할 정도다) 그 상처를 사랑의 징표로 여기는 SM 의 경향까지. 베니코를 한쪽 날개를 잃은 피투성이 천사로, 여자의 가슴에 칼이 꽂혀 있는 표지 그림도, 서비스 컷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는 듯... 15세 이상이 아니라, 18세 이상으로 등급을 매겼어야 했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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