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글래머의 힘

글래머의 힘 - 시각적 설득의 기술
버지니아 포스트렐 지음, 이순희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10월

[매혹하는 이미지]란 무엇이고 왜 매혹적인지, 감을 잡는 데는 꽤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실용적인데, 글래머라는 말 자체가 애매하고 양의적이다 보니 명쾌하고 학구적인 접근을 기대하는 분한테는 약간 기대에 미치지 못할지도...

[100자평]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3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3 - 장정일의 독서일기 ㅣ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3
장정일 지음 / 마티 / 2014년 1월

책의 만듦새가 갑자기 힙해졌다! 형식과 분량에 개의치 않는 글들이라 오히려 읽을 때 잡념이 끼어든다거나 지치는 일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남의 서평 읽는 즐거움]을 충실하게 주는 책. 저자의 약간 삐딱하면서도 단호한 태도 취향이 드러나서 그럴까요?

[100자평] 황제의 영혼

황제의 영혼
브랜던 샌더슨 지음, 노은아 옮김 /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 2015년 4월

스릴감 넘치고, 매력적. 뇌사(?)상태의 황제의 영혼을 도장으로 복제해서 되살려 낸다는 아이디어가 일단 자극적입니다. 동양풍 판타지 버전 미션 임파서블이랄까. 같은 세계관의 모험물도 보고 싶네요.

[100자평] 꿈꾸는 책들의 도시

꿈꾸는 책들의 도시 ㅣ 세계문학의 천재들 2
발터 뫼르스 지음, 두행숙 옮김 / 들녘 / 2014년 8월

멋쟁이 문학청년 공룡양반의 지하세계 대탐험기! ...라고 나는 멋대로 요약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였지만 마지막에는 !!!!ㅠㅠㅠㅠ같은 감상이 됩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 중 하나.

[100자평]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합본)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 3권 합본 개역판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용경식 옮김 / 까치 / 2014년 12월

뭐라고 정의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재미있고... 음... 충격적이고. 분권된 구판으로 한번 읽고 거의 10년만에 다시 합본판으로 읽었지만, 도대체 이건 무슨 이야기일까, 하고 여전히 어리둥절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