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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 - 절망의 시대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 우석훈 한국경제대안 1
우석훈.박권일 지음 / 레디앙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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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낙 유명한 책이기에 빨리는 읽지않았던 면이 없잖아 있었지만 저자들은 우리사회의 경제적인 관점에서 매우 날카롭고 그리고 건드리기에 쉽지 않은 부분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한없이 우울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밝고 건전한 생각만을 가지고는 살수없지만 이 책을 끝까지 읽은 후에 다가오는 느낌은 사람 역시...대한민국은 정글일수 밖에없구나. 정글이나 초원 속의 호랑이나 사자, 아니면 토끼나 톰슨가젤이 될수 밖에 없구나 한다. 앞 세대에서 만드는 점점 높아지는 장벽... 그들이 쌓는 장벽은 뒷세대에게 고통만이 던져질 뿐이다. 하지만 과연 앞세대들이 자신들이 이런 장벽을 쌓아가고 있다는 걸 인정할까? 아니면 이런 장벽을 쌓아가고 있는 것을 알기나 할까? 지금 20대들에겐 수많은 자격증이 필요로 하며 전 세대들에게 요구되지도 않았던 높은 수준의 어학 실력과 높은 수준의 전문지식과 기술을 요구를 한다. 하지만 그들에게 그에대한 대가는 전 세대에 비해 크지않다. 불안전한 고용시장, 낮은 정년...모든것이 불안하다. 실은 나도 불안하다^^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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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1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3
노암 촘스키 지음, 이종인 옮김, 장봉군 그림 / 시대의창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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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촘스키가 직접 글을 쓴 책을 읽는 일은 쉽지가 않다. 많은 세계 정세에 대한 배경지식이 필요로 하며 딱딱한 그의 글을 읽고 쉽게쉽게 받아들이기란 말랑한 소설책만을 주로 찾는 나에겐 쉬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옛부터 "하워드 진"과 "촘스키"는 나의 10년째 스승님이다. 하지만 점점 그들을 배신해가는 나의 모습을 보기란 그리 마음편한 일이 아니다. 그들은 아직 많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안락함보다는 다수의 행복과 정의를 위해서 살지만, 벌써 난 내 개인만이 우선시되어 버린듯하다. 다시 한번 그들을 느끼고자 하지만 옛날과 같지는 않은듯 하다. 그들은 마치 "기계인간이 되어 기계를 무찌르고자 희망에 가득찬 은하철도999의 철이"같다.^^ 이 책은 촘스키와의 인터뷰를 모아 책으로 편집해 놓아서 정말 읽기 편했으며 촘스키의 생각을 아주 뚜렸하게 알수있었으며 진정한 세계의 움직이는 힘이 어디서 생기는지, 기타 우리가 너무 막연하게 생각했던것의 실체를 많이 알게해준다. 많은 촘스키의 책을 통해서 그 실체를 알아버린 나지만...난 너무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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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굴레에서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1
서머셋 몸 지음, 송무 옮김 / 민음사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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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그는 이렇게도 나와 이렇게 비슷한 인생을 살았을까"하고 먼저 되뇌였다. 그가 느꼈던 어릴적 열등감, 그리고 평생 걸림돌이 되는 그 열등감의 연속, 인생의 길을 찾지 못해서 방황하던 그, 그리고 마침내 의학을 공부하며 안정을 찾아가는 듯하지만 한 여자에게 빼앗기고만 본능, ...하지만 이 소설의 결말이 기억이 나지않는다. 분명히 이 소설을 2번이나 정독하여 읽었지만 결말이 기억나지 않는다. 그리고 지금은 읽고 싶지 않다. 마치 지금 나의 미래에 대한 결론을 미리 봐 버리는 듯한 느낌때문에 방구석에 처박혀 있는 이 책에 도저히 손을 댈수가 없다. 서머셋 몸...그는 정말로 어떤 인생을 살았을까? 이 소설은 그의 자전적인 소설이지만 분명히 소설이라 많은 픽션이 가해졌을테지만...어찌 이리 나와 비슷할까. 나 뿐만 아니라 우리모두와 비슷한걸까. 화려한 양탄자는 아닐지라도 조잡하게 수놓아진 양탄자일지라도 그 양탄자를 내가 만들었다면 그 자체로 내게만은 최고의 작품일까?.....하얀도화지. 아라비안 양탄자.   결말이 기억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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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이체르 소나타 (보급판 문고본)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채윤 옮김 / 열매출판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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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약 10년간 내 머리속을 흔들던 비이성적인 문제들을 톨스토이도 역시 심각하게 고민했던것일까? 우리는 우리가 이성적이고 동물과는 다른 지적인 존재라고 생각하지만 과연 그런것일까? 이 책을 처음 접했던것은 고등학교 때이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이 책을 흥미진진하게는 읽었었지만 내용의 진위를 알아채기에는 너무 어렸기에 10년후 다시 읽었던 "크로이체르 소나타"는 내가 평생 기억하게될 고전 중의 하나로 꼽히지 않을까 한다. 과연 내가 그와는 다를까? 나도 그처럼 죽여버리는것이 아닐까? 나도 그녀의 맑고 깨끗한 큰 눈동자에 반했던것은 아닐까, 아니면 옆구리에서 그 밑으로 내려오는 굽이치는 곡선의 힘에 매료된 것은 아닐까, 내가 정말 사랑했던 것일까?  톨스토이는 내게 말하는 것 같다. "넌 다른 동물과 확연히 구별되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동물보다 고작 이성이라는 것 밖에 가진것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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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님 싸부님 1
이외수 지음 / 자인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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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간략하고 누구나도 알만한 내용이지만, 그만의 독특한 언어로 너무나 감질나게 이야기하고 있어 참 좋다. 도서관에서도 찾아보기 힘들고, 서점에서는 더 이상 팔지않고....그러다가 재판된 사부님, 싸부님은 너무너무 반가웠다.

<사부님, 싸부님>보다 <외뿔>로서 이외수의 우화를 만났던 나는 외뿔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았었다. 이외수이야기의 대부분이 그렇지만 끝임없이 도를 찾아 나서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주위의 소외된 사람들과 대접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건 왜그럴까?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작품에 빨려들어가는 이유가 무엇일까...이외수만의 독특한 작품세계가 한껏 느껴졌다. 간단하다. 가물치가 되지말고 끝없이 고독한 하얀올챙이가 되어보는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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