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다보니 코감기가 나을 생각을 안하네요
매일 우는 애 마냥 훌쩍훌쩍 거리면서 여기저기 다니느라 쉴새없이
흘러내리는 콧물때문에 난감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ㅎㅎ
얼마전에 집에 일이 생겨서 많이 혼란스러웠던 때가 있었어요
그 일로 인해서 가족이 뿔뿔이 흩어질지도 모를 상황이 계속 이어지자
카드도 손에 잡히지 않고 동전도 손에서 힘을 내질 못하더군요
컴퓨터 앞에 앉아있기도 싫고 밥먹기도 싫고 어딜 나다니기도 싫었죠
그런 와중에 일이 좋게 좋게 해결이 되서 지금은 열심히 일하면서 연습도 열심히
하면서 즐겁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두개를 하느라 몸이 조금은
예전보다 힘이들긴 하지만 가족과 함께 할수 있다는게 어딘가 싶네요
확실히 위기 뒤에는 그만한 행복이 찾아오는 거 같습니다
언젠가 어떤 책에서 한 심리학 박사가 몇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는 내용을 읽었는데요
A라는 그룹과 B라는 그룹으로 나뉘어서
A=> 나는 ~~~해서 불행하다
B=> 나는 ~~~라서 행복하다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대강 저런 내용의 설문지를 나눠줬답니다
설문조사가 끝난뒤 A그룹의 사람들 표정은 어두워졌고
B그룹의 사람들은 표정이 밝아졌다죠
이유인즉 A그룹은 설문을 작성하는 내내 자신이 불만족스러운 부분들만
생각을 하게 되고 그게 구체화되자 기분이 나빠졌던 것이고
B그룹은 종이에 글을 적으면서 자신의 행복의 원인을 알아가면서
기분이 좋아진 것이죠
이렇듯 사람 머리는 그 구조는 복잡하지만 이런면에선 의외로 단순한것 같습니다
생각하기 나름이다 라는 거죠
현실이 힘들고 절망적이어도 하나쯤은 수백 수천가지 중에 하나쯤은 행복해할만한
그 무언가가 있을겁니다 그 하나를 찾아서 소중히 간직하세요
그러면 행복해지리라고 확신합니다 지금 제가 그렇거든요 ^_^
휴아~ 다 적었다..
연말의 바쁜 분위기 탓인지 가족분들 소식을 전해주는 글귀가 너무 적네요
안타깝습니다 개인미니홈피가 워낙 유행이라고는 하지만 그 여파가 여기까지
미치나 보네요 한줄씩이라도 좋으니깐 소식도 전해주시고 안부도 묻고 그럽시다
이번 정모때까지 글 안남기고 정모 나오는 분들 코감기 옮겨버릴랍니다 -_-+
미우: ㅋㅋ 오빠 힘내시공 언능 감기나으셔요~~ㅋ맛난거 사주기로한것!!! 꼭 받아먹을꺼야요..ㅋㅋ -[12/17-09:01]-
슬픈영혼: 감기중에 제일 싫은게 코감기 ㅋ; 언능 나으시구요~ 앞으로도 더 행복하세욤>_</ -[12/17-11:45]-
아드린: 올만에 좋은글이네 ㅋ -[12/17-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