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촙니다.
날이 갈수록 추워지는 날씨속에 감기 걸린 분은 안계신지 걱정이네요.
오늘 부산진시장엘 갔습니다. 지하철타고 범일동역에서 내리면 좀만 걸어서 가면 되는...
일단 건물 주변부터 쏴~악 훑어봤는데, 실크를 파는 곳은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다 바깥쪽 진열창을 보니 실크원단 부산 총판이라고
되있어서 2층으로 올라갔죠. 아저씨가 슬쩍 붙으며, "학생 뭐찾어?"
"저기 실크 한마 사려고 하는데요."
"그래? 실크 여기있지! 음~ 한 마에 만원이야~"
"예? (헉.. ㅠ.ㅠ)좀 비싸네요...." 라며 제가 불쌍한 표정을 지으면서 10여초간 서있으니
" 학생! 그러지 말고 1층 내려가서 어디어디 구석쪽으로 가봐~ 거기 가면 조금씩 팔거든"
" 네? 아 네 고맙슴다. 꾸벅~" 인사를 하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왔죠.
마치 RPG게임하면서 길따라가면서 아이템을 찾는 주인공 심정이 이렇지 않나 하는 감회에 젖으면서 말이죠.
1층으로 내려가서 쭈욱 훑어보니 보기엔 똑같아 보이는 실크 원단을 파는 곳이 있더군요.
그래서 아저씨한테 가격을 물어봤죠. 근데 이럴수가~~~~~~~~~~~
분명 제가 본 초록색 실크가 똑같은 원단인데 여기선 1마에 2,000원이라고 말하셔서
깜짝 놀랬죠. 사실 2층에 있는 아저씨가 절 보내지만 않았어도 10000원을 주고 살뻔했거든요.
솔직히 한 마를 10000원 주고 사도 매직샵에서 파는 것보단 싸게 먹힐 것 같더라구요.
미련한 야초....
암튼 운이 좋아서 빨강, 파랑, 노랑, 흰색의 네 색상으로 1마 2치씩 샀습니다. 가로 세로 각각 110cm..
정확히 든 돈은 9600원에 차비 1400원 해서 11000원 들었구요.
저걸 자르면 넓다랗게 잘라도 3,4개는 거뜬히 나올 것 같네요. 여분이 나온건
직접 상품을 보여드리고 싼값에 제스트 가족들한테 팔 생각입니다. ^__________^*
바가지 조심하세요. 사실분은 여러군델 돌아보시고 사시길.
이상 야초였슴다. 그럼 이만~
P.s: 전에 아키도 로프를 사려고 진시장을 뒤졌다던데, 진시장엔 오늘도 뒤져봤는데 없거든요.
그냥 흰 로프가 필요하시다면
국제시장 가셔서 문구상사 쭈욱~ 늘어져 있는 곳에 가셔서 "화진상사" 어딨냐고 여쭤보세요.
로프 파는 곳이라고 덧붙여서 물어보시면 2,3군데 물어보시면 잘 가르쳐드릴겁니다.
그리고 참고로 일요일은 피하시길.. 전에 아키랑 갔다가 못샀었거든요.
광팔e: 자.. 공구합시다. 놀라운 가격에 모십니다~ 옵션으로 뭐 다른건 없나?? -[09/25-01:08]-
야초: 흑흑흑... 아까 구라햄한테 실크 보여줬더니.. 마술용으로 쓰기엔 좀 부적합한 것 같네요. 그래서 연습용으로 쓰려구요. 원하시는분들 계시면 개인적으로 말씀해 주시길. -[09/25-03:58]-
어린왕자: 보자기인가.. -[09/26-00:54]-
★꿀돼지: 아쉽군... 진시장 가보려고 했두만... 그래두 정모 때 가지고 와보슈... 구경 한번 해보자구요..(ㅡ(00)ㅡ) -[09/26-02:31]-
야초: 옙~ -[09/26-0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