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와 고층건물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이곳저곳 우리가 사는 공간들을 덮어가고 있는 즈음 이 사진을 발견했다. 하늘아래 맞닿아있는 것 같은 그런 곳이다 사는 사람들이야 교통편도 불편하고 그렇겠지만 저런 곳에는 자동차 소음도 없을거고 자연도 조금이나마 인간과 함께 숨쉬는 것 같아서 좋다. 그리고 아이들도 마음껏 뛰어놀수 있어서 좋지 않은가? 나중에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도시에서 살아갈 생각을 하면 끔찍해진다. 그래서라도 더욱 능력을 키워서 잘 살고 싶다 돈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잘 살고 싶다 시골서 살고 싶다. 지금 현재로서는 불가능하지만 노력하고 또 원하고 조금씩 실천해가다보면 언젠가는 이뤄지지 않겠나 ^_^
어릴 적 내가 살던 곳의 동네와 비슷한 골목과 집들이라서 사진을 보는 순간 참 반가웠다. 그시절 함께 골목길을 누비던 친구들은 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근처의 뒷동산에 아지트를 정하고 "꼴찌수색대"라는 이름으로 조직(?)을 만들어서 대장을 정하고 부하도 정해서 어울려 놀았다 고무줄총싸움도 하고 불장난도 하고 정말 재미나게 놀았었다. 그러고보니 난 참 행복한 삶을 산거 같다. 지금에야 농촌이 아닌 곳에서는 그렇게 놀기도 힘들지만 난 그 변화의 시기에 있던터라 이것저것 안해본게 없으니깐 말이다. 어찌보면 다행이다 참 소중한 기억이 가슴속에 고스란히 남아서 현재의 나를 지탱해주는 것 같아서 든든하다
저 사진 보니깐 어릴적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기분이 좋다 오늘밤은 좋은 꿈을 꾸면서 잘수 있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