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버스는 한꺼번에 오는 걸까? 수학 오디세이 3
롭 이스터웨이·제레미 윈드햄 지음, 김혜선 옮김 / 경문사(경문북스)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좀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수학뿐만이 아니라 모든 학문이 사실 중세 고대유럽에서는 레져였다고 한다. 귀족들이 즐겨하는 레져 말이다. 그런 레져를 우리는 신나게 하질 못하고 있기에 이런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건 아닌가 한다.

아 물론 책의 내용을 비하할 생각은 전혀 없다. 이 책에서는 수학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쓰이며, 얼마나 중요하고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있는지 내비쳐주고 있다. 고로 수학에 대해서 듣기만 해도 머리가 살며시 아프신 분들이나 수학이 재미없어서 공부하기 힘든 중고생들이 본다면 필시 수학을 공부하는데 재미를 붙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수학이라고 따로 과목이 나뉘어지긴 했어도, 사실은 모두가 하나의 줄기를 통해서 나온 학문이다. 그렇기에 국어는 정말 잘하는데 수학은 영 아냐 라는 말은 잘못된 것이다. 수학은 결코 어렵지 않다. 다만 처음부터 다가가는 방식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학을 이제 막 공부하는 사람, 새로 시작하려는 사람 모두가 이 책의 주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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