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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체 밸런스 리셋 - 하버드 의대가 밝혀낸 젊은 몸으로 오래 사는 법
네고로 히데유키 지음, 이지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9월
평점 :
현대인을 괴롭히는 고질병 — 나른함, 두통, 지속되는 피로감, 몸의 찌뿌둥함, 허리통증, 수면장애, 원인 불명의 불쾌감을 포함한 각종 권태감….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누구나 안고 있는 문제들이다. 물론 나도.
고칠 수 없이 그냥 평생 함께해야한다고만 생각했던 이런 증상들은 사실 호흡이 얕아지거나 세포호흡 및 모세혈관이 약해지면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어깨뼈는 호흡 및 모세혈관과 상관관계가 있다.
우리 몸에는 모세혈관이 존재하기에 산소와 영양소를 세포에 전달할 수 있고, 불필요해진 노폐물이나 산소와 맞바꾼 이산화탄소를 회수할 수 있다.
신체의 밸런스가 무너지면 모세혈관 기능 또한 저하되고 이런 상태가 심해지면 '고스트 혈관(존재하지만 혈액이 흐르지 않는 혈관)'이 된다.
고스트 혈관은 노화에 의해서도 발생하는데 40대부터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면서 60대가 되면 모세혈관 수가 40%나 감소한다.
모세혈관의 상태를 간단히 체크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두 손가락으로 반대편 손의 검지 손톱 위아래를 5초간 강하게 눌렀다 뗐을 때, 하얗게 변한 손톱색이 다시 붉게 돌아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2초 이내라면 정상이지만 그 이상이 되면 모세혈관에 문제가 있음을 의미한다.
흔히들 종아리를 제 2의 심장이라고 부르는 것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온 몸에 흐르는 피는 심장에서 내보내는 힘 만으로는 신체 구석구석까지 닿을 수 없기에 근육이 혈액 운반 작용의 일부를 맡아서 한다.
근육이 수축하면서 혈관을 압박했다가 이완하며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는 것이다.
하반신으로 몰린 피를 상반신으로 돌려보내는 일의 많은 부분을 종아리가 담당하고 있어 제 2의 심장으로 불리듯,
상반신에서는 비슷한 일을 '어깨뼈 주변 근육'이 담당한다.
그래서 어깨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어깨 스트레칭이 좋으니 틈틈이 하라고 누가 알려준다해도
나 스스로 내가 왜 이 운동을 해야하는지 필요성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운동 방법이 너무 복잡하고 오래걸린다면 꾸준히 지속하기가 힘들다.
제 아무리 좋은 치료도 방법만 알고 실천을 하지 않으면 무소용인 것이다.
그런면에서 이 책에 실린 어깨 운동의 중요성과 운동 방법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어깨가 우리 인체에서 담당하는 역할과 순환의 중요성을 차근차근 설명해줌과 동시에
상체 밸런스 리셋 스트레칭을 시작하고 실제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한 사람들의 후기를 담아
어깨 운동의 필요성을 이해하게 해주었고
스트레칭 방법 또한 매일 한가지 동작 씩 30초x3세트로
하루 중 겨우 3분 남짓한 시간만 투자하면 되는 간단한 것이어서 부담스럽지가 않다.
많은 공간이나 특별한 도구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제자리에 서서, 혹은 일하다 책상 의자에 앉아서
맨손으로, 혹은 수건 하나 쥐고
가볍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으로 구성되어 있어 당장 실천해야겠다는 의욕을 마구 샘솟게 해주었다.
왜 나는 인간으로 태어나서 새우등으로, 거북이로 살고 있는가.
당장 오늘부터 하루 3분 견갑골 스트레칭으로 기적의 어깨뼈 리셋을 꿈꿔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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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