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라면, 달걀, 채소, 두부, 고기, 생선, 김치, 육수, 기름, 소금과 설탕, 간장과 된장, 식초와 미림의 큰 재료로 나누어두고 각 재료의 성질과 손질법을 원리부터 차근차근히 설명해준다.
그냥 '물에다 이것과 저것을 넣어서 끓여서 육수를 내세요'가 아니라 강불에서 오래 끓이면 재료가 눌어 탄내가 나는 육수가 될 수 있고, 너무 낮은 온도로 끓이면 맛이 우러나오지 않기 때문에 안된다며 실패하는 육수의 원인을 알려주니 원리가 쏙쏙 이해되는 듯하다.
'뚜껑을 열고 푹 끓이세요'가 아닌 육수를 낼 때 뚜껑을 닫으면 안되는 이유를 알려주는 이는 거의 보지 못했기에 이 책은 가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