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야 : 야 2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메타노블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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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의 자식으로 오인받고 죄없이 멸문 당한 가문의 살아남은 어린 아들 녕결이 북방으로 도망쳤다가 성장해 장안으로 돌아오며 복수하는 것이 주 내용인데 책을 읽고 궁금해져서 드라마도 뒤늦게 찾아보게 되었다.

아직 드라마는 초반 밖에 보질 못했는데 (책도 2권이 완결이 아니다) 사건 서술의 순서가 책과는 약간 달랐다.

소설에서는 녕결의 과거와 출생의 비밀에 대해서 먼저 말하지 않고 북방에서 마적들을 토벌해 무서운 장작꾼으로 이름난 청년(소년)인 녕결이 장안으로 돌아가는 공주 일행의 길잡이를 제안 받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데 드라마에서는 녕결의 과거사부터 먼저 보여준다.

그리고 또 적응되지 않았던 부분은 소설 속 상상은 까무잡잡한 얼굴에 더해 예쁜 구석이라곤 없고 하다못해 청순하고 단정한 미도 찾기 어려운 아둔하고 생기없는 못난이로 그려지지만 드라마에선 넘 귀엽고 예쁜 배우가 그 역할을 맡고 있어서 놀랐다.

주인공 녕결은 17개의 구멍 중 11개가 막혀 있어 처음부터 수행의 가능성이 차단되어있었지만 수행 전 대야나 작은 시냇물, 연못 등의 환상을 보는 다른 수행자들에 반해 끝없는 바다를 봄으로써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녕결이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준다.

처음부터 무엇이든 잘 해내는 세계관 최강자 먼치킨물이 아니라 변방 구석에서 성장한 뒷배없고 능력없는 소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 되지만 끊임없이 소년이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수행자로서의 재능은 아직 없지만 처세술이나 길잡이로서의 재능 등을 넘치도록 묘사해주기에 크게 답답함 없이 소설을 읽을 수 있어 재미있었다.

사실 2권으로 완결되는 내용인 줄로만 알고 시작했다가 도중에 이야기가 끊겨버려 조금 당혹스러웠으나 이어질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는 소설이다.

​-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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