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또한 전문 농업인이 아니라 우연히 이사한 집에서 전 주인이 버리고 떠났던 부추 화분 상자를 키우며 조금씩 농사에 재미를 붙인 케이스라 초보 농업인이 할 법한 실수나 에피소드들을 재미있게 만화로 그려내어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원예 전공자가 아닌 초심자의 발자취를 함께 따라갈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이 책으로 먼저 발을 들이고 점점 흥미를 붙여나가게 되면 그 때 부족하다 싶은 부분은 다른 책을 찾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상추 류 같은 쌈채소부터 감자, 당근 같은 뿌리채소, 토마토, 오이, 가지 같은 열매 채소 등 키우기 쉽고 우리에게 익숙한 작물들의 재배법을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