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등을 뒤져보니 필기체 자료가 꽤 많이 나와서 그걸 출력해서 따라쓰곤 했었는데,
그래봤자 글자인데 그냥 따라서 쓰기만 하면 자동으로 익혀지는거 아니야? 하며 쉽게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예상외로 익히기가 어려웠다;
필기체의 경우 자연스럽게 연결하는게 중요한 것 같은데 글자 하나하나 베껴서 연습해도 막상 단어를 적어보려면 어떻게 이어야할지 감이 안오고 f, b,j 등은 너무 비슷하게 생겨서 어디다 차별점을 두고 포인트를 줘야할지도 모르겠더랬다...ㅠ
이미 재미를 느껴 불은 붙었는데 프린트한 자료로는 부족함을 느껴 목말라하던 터에 <영어 예쁘게 쓰기>라는 책을 발견했다.
영문 캘리그라피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 브러시펜, 만년필, 딥펜 등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한다. 이 책을 따라 쓰기에 최적화 된 필기구들을 모델명까지 친절하게 따로 알려주는데, 일제 필기구들이 많이 속해있었던게 조금 아쉬웠다. 책에서 다른 필기구로 해도 된다고 적혀있긴 했는데 이왕이면 처음부터 일제보단 다른 제품을 소개해주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사실 불매는 개인의 선택이고 안하는 사람도 많긴하니 (나도 100% 불매는 못하고 있고)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