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반양장) - 지금 우리를 위한 새로운 경제학 교과서
장하준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여타 경제학 서적과 확연히 구분됨이 많이 느껴지진 않는다. 하지만 세상 속 경제이야기에 쉽게 다가서게 해주는데는 큰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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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고갱 Taschen 베이직 아트 (마로니에북스) 50
인고 발터 지음, 김주원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폴 고갱이라는 예술가의 이름은 어렸을 때부터 무척이나 자주 들어왔다.
그리고 내 머릿속에는 정말 뛰어난 예술가구나 라는 막연한 동경심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폴 고갱에 대한 내 생각이 많이 변했다.
그의 도전적 정신과 자아에 대한 굉장한 자부심!

(여태껏 폴 고갱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단 하나도 잘 알지 못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폴 고갱이 예술가가 되기 전 까지 그가 했던 증권중개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단 것에 놀랐다.

그에 대한 일대기가 중에서 가장 놀랐던 부분이었다.

어느 정도 보장된 생활에서 뛰쳐나와 예술가라는 직업...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는 추진력이

정말로 부러웠다... 그리고 이 사회에 묻혀가는 느낌의 나에게 느껴지는 자책감까지...

고흐와의 동거 생활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익히 들어서 알고 있던 부분이지만

역시 자세하게 알지는 못했던 터라 섬뜻하기도 하면서 반 고흐가 왠지 불쌍해지기도 했다;;;

폴 고갱의 삶 속에는 정말 수 많은 놀라운 사실들이 있다.

그리고 동시대에 존재했던 놀라운 사람들.

한 세기전 그러니가 1900년 대 초반까지 살았던 폴 고갱.
(왜 난 훠어얼씬 이전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졌는지 그것 참 -_-ㅋ)

1900년대 후반에 태어났으니까 어쨌든 동시대에 잠깐 같이 살았다 ㅋㅋㅋ

폴 고갱이라는 책은 읽어볼 만한 책이었다.

그의 삶 속에서 나의 삶에 대한 반성을 마련해 주었고,

처음 접한 예술서였는데 소중한 폴 고갱의 그림들과 그 속에 담긴 내용들도 알 수 있어서

읽고 나서 무척 여운이 남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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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그리스 로마 신화 1
한도훈 지음 / 은행나무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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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딱딱하지 않고 쉽게 쉽게 풀어써 준 작가의 의도대로 정말 쉽게 쉽게 읽혔다.

평소에 나름(?)신화에 관심이 있었던 지라 알고 있는 이야기들도 많았다.

그리고 이래저래 이야기가 연결연결 되는 걸 보니 무척 신기했다 +.+

 

그리스, 로마 신화!

헌데 내가 한국 사회,동양 사회에서 태어나서 일까?

그들의 신화 속에서 펼쳐지는 질투심, 시기심 등등은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고 느낀다.

우리 인간속에 내재된 욕망들을 잘 투영하고 있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내내 가슴 뜨끔한(?) 느낌을 떨치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아주 아주 화나는 부분들도 많았고 말이다.

특히 초반에 자주자주 등장하는 인간들이 신들에게 농락당하는 신화들.

아-정말 하찮게 인간들을 생각하는 걸 보면 아주아주 화가 치밀었다.

허나 후반부로 갈수록 신들의 입지가 줄어드니 ㅋㅋㅋ

그나마 기분이 풀리기도 했다 허허허;;;

이러한 것들 때문에 심리학 같은 분야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 속의 주인공들이 자주

등장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1人이다.ㅋㅋㅋ

 

그리고 아주 가끔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신화가 나와도 괜찮았다.

그 지루함을 덜어주는 신화와 관련된 삽화들-

흠...물론 매우 예술적인 작품들이지만 야하다고 느껴지기도 하는 작품이 많았다.*-_-*

신화를 읽으면서 삽화들을 보다보면 '아~'라는 작은 탄성이 나온다.

정말 실제로 보는 듯한 그림들이 많다 +.+

그 엄청난 실력들!!!

 

한 번에 읽지 못하고 며칠에 걸려 읽었지만;;;그래도 즐겁게 읽었다.^0^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과 입문하는 분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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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문예출판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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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주의! 주요 부분은 빼고 스포일러 성;;;-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예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계속~~~미루다가 드디어 읽었다! 우후후

 

읽은 후 느낀 건 매우 만족에 별 다섯 개 만점에 별 다섯 개!

 

1부와 2부로 나뉘어진 책 구성.

 

오직 제목만 보았고, 배경 지식이 전무했던 나.

 

약간의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껄껄껄 -0-

 

주인공 스카웃! 그녀 아니 그 소녀라고 하고 싶다 잇힝~

 

그 소녀가 성인이 되어서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써내려 간다.

 

(이런 여동생 있으면 완전 소중할거야 ㅠ.ㅠ)

 

1부에서 주된 내용은 정말 즐겁게 지내는 스카웃과 그의 가족들과

 

메이콤 마을 사람들의 여러 가지 소소한 일들이다.

 

스카웃과 그의 오빠 젬, 그리고 친구 딜! 이들이 만들어 내는

 

재밌는(?) 놀이들과 조금은 무모한 일을 하는 모습이 무척 귀여우면서

 

웃음을 자아낸다. ^_^ 하지만! 가끔씩 등장하는 것에서 느껴지는 포스들.

 

이러한 포스들이 모여서 2부의 내용들을 이끌어 간다.

 

2부에서는 아버지 핀치와 관련된 일들이 벌어진다. 직업이 변호사기에

 

소송과 관련된 일이다.

 

2부에 들어서야 이 책이 말하는 많은 것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같은 인간들을 나누고 폄하하고 군림하고 무시하고 처절하게 살아간다.

 

배운자 배우지 못한 자, 불평등......

 

아주 작은 마을이라고 할 수 있는 메이콤 군이지만 그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면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보편적인 부정적인 요소라고나 할까? 켁~

 

다 읽고 나서 언뜻 머리에 스친 영화가 있었다. [The Power Of One]

 

여기에서도 이와 비슷한 얘기들을 다뤘다고 생각된다.(아닌가?-_-;;;)

 

그 영화도 무척 재밌게 봤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점과 비슷했다.

 

항상 존재해 왔던 사회적 약자의 비참함.

 

그리고 그 비참함을 구제해 주기 위한 실낱 같은 노력들 말이다.

 

[앵무새 죽이기] 추천합니다. 적극적으로 ^0^

-미국 역사에 대해 약간의 지식이 있다면 좀 더 재밌을 것 같다는 ^^ㅋ-

 

 

 

 

-아빠가 정말 옳았다. 언젠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지 않고서는

그 사람을 참말로 이해할 수 없다고 하신 적이 있다.

래들리 아저씨 네 집 현관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p.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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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쩨빤치꼬보 마을 사람들 도스토예프스키 전집 4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변현태 옮김 / 열린책들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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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에 걸쳐 읽어 내려간 책.

 

처음 부분은 왠지 지루하다는 언젠가부터 생긴 나의 선입관으로 힘들었지만ㅜ.ㅜ

 

(예전에 네이버 책 소개에 '까라마조프씨네 형제들'이 나온 적이 있다.

거기서 말하길 도스토예프스키는 고전작가협회(?) 회원으로 자신의 책들의

첫 지루한 부분을 견뎌내지 못한 사람들은 나의 책들을 읽을 자격이 없다고

했다고 한다.)

 

역시 전반부가 지나고 나서 전개되는 이야기는 나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0-v

큰 줄거리는 '나'라는 인물이 일명 아저씨와 포마 포미치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것.

 

포마 포미치는 그 집안의 전제 군주이며(그 위치가 되기까지가 정말 황당하다. 헐;;;)

아저씨와 그 외 대부분 인물들은 모두 그 군주아래의 힘 없는 백성과 같은 모습이다.

(어처구니 없지만;;;)

 

중반을 넘어서까지 계속해서 위와 같은 양상이지만 그 이후 반전은 정말 대박이다.

스포일러가 될 수는 없기에 여기까지 해야겠군 -_-ㅋ

반전은 참 상콤하다. 설마 나만? ㅜ.ㅜ

 

마지막 해설을 읽었지만 흠...역시 나에게는 무리였다는 ㅜ.ㅜ

그냥 읽은 느낌대로 받아들여야겠다.

 

약한 자 위에 군림하려는 악마 같은 인간.

그리고 대항할 생각조차 못하는 노예같은 인간들.

아첨하고 빌 붙는 사람들.

돈 앞에 침 흘리며 자기 돈으로 만들어 버리려는 계획을 짜는 인간들.

그리고 불합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직접 나서지 못하는 인간들.

후우- 다시 생각하면 치졸한 인간들이 많이 많이 나온다.

그 사람들 속에서도 피어나오는 처절한 로맨스(?) 허허허

 

아무튼!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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