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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고갱 ㅣ Taschen 베이직 아트 (마로니에북스) 50
인고 발터 지음, 김주원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폴 고갱이라는 예술가의 이름은 어렸을 때부터 무척이나 자주 들어왔다.
그리고 내 머릿속에는 정말 뛰어난 예술가구나 라는 막연한 동경심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폴 고갱에 대한 내 생각이 많이 변했다.
그의 도전적 정신과 자아에 대한 굉장한 자부심!
(여태껏 폴 고갱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단 하나도 잘 알지 못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폴 고갱이 예술가가 되기 전 까지 그가 했던 증권중개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단 것에 놀랐다.
그에 대한 일대기가 중에서 가장 놀랐던 부분이었다.
어느 정도 보장된 생활에서 뛰쳐나와 예술가라는 직업...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는 추진력이
정말로 부러웠다... 그리고 이 사회에 묻혀가는 느낌의 나에게 느껴지는 자책감까지...
고흐와의 동거 생활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익히 들어서 알고 있던 부분이지만
역시 자세하게 알지는 못했던 터라 섬뜻하기도 하면서 반 고흐가 왠지 불쌍해지기도 했다;;;
폴 고갱의 삶 속에는 정말 수 많은 놀라운 사실들이 있다.
그리고 동시대에 존재했던 놀라운 사람들.
한 세기전 그러니가 1900년 대 초반까지 살았던 폴 고갱.
(왜 난 훠어얼씬 이전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졌는지 그것 참 -_-ㅋ)
1900년대 후반에 태어났으니까 어쨌든 동시대에 잠깐 같이 살았다 ㅋㅋㅋ
폴 고갱이라는 책은 읽어볼 만한 책이었다.
그의 삶 속에서 나의 삶에 대한 반성을 마련해 주었고,
처음 접한 예술서였는데 소중한 폴 고갱의 그림들과 그 속에 담긴 내용들도 알 수 있어서
읽고 나서 무척 여운이 남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