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문예출판사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주의! 주요 부분은 빼고 스포일러 성;;;-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예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계속~~~미루다가 드디어 읽었다! 우후후

 

읽은 후 느낀 건 매우 만족에 별 다섯 개 만점에 별 다섯 개!

 

1부와 2부로 나뉘어진 책 구성.

 

오직 제목만 보았고, 배경 지식이 전무했던 나.

 

약간의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껄껄껄 -0-

 

주인공 스카웃! 그녀 아니 그 소녀라고 하고 싶다 잇힝~

 

그 소녀가 성인이 되어서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써내려 간다.

 

(이런 여동생 있으면 완전 소중할거야 ㅠ.ㅠ)

 

1부에서 주된 내용은 정말 즐겁게 지내는 스카웃과 그의 가족들과

 

메이콤 마을 사람들의 여러 가지 소소한 일들이다.

 

스카웃과 그의 오빠 젬, 그리고 친구 딜! 이들이 만들어 내는

 

재밌는(?) 놀이들과 조금은 무모한 일을 하는 모습이 무척 귀여우면서

 

웃음을 자아낸다. ^_^ 하지만! 가끔씩 등장하는 것에서 느껴지는 포스들.

 

이러한 포스들이 모여서 2부의 내용들을 이끌어 간다.

 

2부에서는 아버지 핀치와 관련된 일들이 벌어진다. 직업이 변호사기에

 

소송과 관련된 일이다.

 

2부에 들어서야 이 책이 말하는 많은 것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같은 인간들을 나누고 폄하하고 군림하고 무시하고 처절하게 살아간다.

 

배운자 배우지 못한 자, 불평등......

 

아주 작은 마을이라고 할 수 있는 메이콤 군이지만 그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면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보편적인 부정적인 요소라고나 할까? 켁~

 

다 읽고 나서 언뜻 머리에 스친 영화가 있었다. [The Power Of One]

 

여기에서도 이와 비슷한 얘기들을 다뤘다고 생각된다.(아닌가?-_-;;;)

 

그 영화도 무척 재밌게 봤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점과 비슷했다.

 

항상 존재해 왔던 사회적 약자의 비참함.

 

그리고 그 비참함을 구제해 주기 위한 실낱 같은 노력들 말이다.

 

[앵무새 죽이기] 추천합니다. 적극적으로 ^0^

-미국 역사에 대해 약간의 지식이 있다면 좀 더 재밌을 것 같다는 ^^ㅋ-

 

 

 

 

-아빠가 정말 옳았다. 언젠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지 않고서는

그 사람을 참말로 이해할 수 없다고 하신 적이 있다.

래들리 아저씨 네 집 현관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p.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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