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우유의 역습

우유의 역습 - 당신이 몰랐던 우유에 관한 거짓말 그리고 선전
티에리 수카르 지음, 김성희 옮김 / 알마 / 2009년 10월

우유가 이렇게 안 좋다면, 왜 이렇게 비판 서적이 없지? 찾아봐도 정말 없다. 우유를 단독 주제로 머리 빈 옹호가 아닌 비판한 서적은 알라딘 다 뒤져도 4권정도 뿐이다. 그 중에 가장 신랄한 비판을 하고, 주위에 우유먹지 말라고 권할 때 입다물게 만들만한 정보도 가득하다. 아주 신랄해서 좋다.

[100자평] 상처는 절대 소독하지 마라

상처는 절대 소독하지 마라 - 생태계로서의 피부 과학
나쓰이 마코토 지음, 이근아 옮김 / 이아소 / 2011년 7월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고 상처에 대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했다. TV에서 선전하는 연고는 갖다 버리고, 바세린과 습윤밴드를 장만했다. 그리고 랩도 종종 사용한다. 그리고 실생활에서 몇 번 적용해 성공했다. 이제 상처가 나면 물로 씻는다. 정말 좋은 상식을 얻었다.

[100자평]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반양장) - 지금 우리를 위한 새로운 경제학 교과서
장하준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4년 7월

제조업 중시, 시장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 자유무역에 대한 경고는 장하준의 트레이드 마크네요. 이런 인식으로 현 주류 경제 이론인 신고전주의학파를 비판하는게 책의 요지같아요. 다른 학파는 자신이 공정하다는걸 강조하려고 삽입한 느낌. 원자력을 주요 동력으로 삼으라는 말에서는 좀 깼음

[100자평] 사람이 병에 걸리는 단 2가지 원인

사람이 병에 걸리는 단 2가지 원인 - 저체온, 저산소
아보 도오루 지음, 박포 옮김, 기준성 감수 / 중앙생활사 / 2011년 4월

건강에 대한 상식을 건강하게 늘릴 수 있는 책이에요. 인체의 에너지 공장을 해당계와 미토콘드리아계로 나눴는데, 꽤 과학적이란 생각이에요. 그 이분법을 바탕으로 인체를 다시 재조명하는데 큰 도움이 되네요.

[100자평] 위험한 식탁

위험한 식탁
한스 울리히 그림 지음, 이수영 옮김 / 율리시즈 / 2013년 12월

밑에 덧글이 좀 이해가 안되네요. 나도 번역내지는 오타에 꽤 민감하고 실망한 책들이 한두권이 아닌데, 이 책은 이렇다할 흠이 없어요. 저자는 매 장 도입을 소설처럼 이야기를 풀어서 꽤 재밌어요. 그리고 풍부한 인터뷰를 통해 설득력도 확보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