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세월호에 대해 그 무엇도 쉽사리 읽거나 보지 못했다. 굳이 그러지 않아도 그저 그런 일이 일어 났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교복을 입은 친구들이 그 누구보다 노란 리본을 열심히 달고 다닌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노란 리본을 만나면 그 리본과 그이의 얼굴을 한참 번갈아 쳐다보곤 했다.

이제야 세월호가 남긴 기록들를 하나 하나 읽어보자고 결심했다. 어제였나. 그제였나. 그런 생각을 했다. 읽고 생각하고 지금까지보다 더 많이 이야기 해야지. 2년만에야. 그런 용기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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