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습관의 힘 - 하루 5분 나를 성장시키는
신정철 지음 / 토네이도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메모 습관의 힘], 신정철, TORNADO 

읽은시기: (2016.2.9~2016.2.11/1회독)

메모작성: 2016년 2월 21일 


이 책의 저자인 신정철이 처음 유명해진 것은 2014년 9월 말이라고 한다. <왜 적어야 하나? 2년간 노트를 쓰며 내게 일어난 변화>라는 블로그 포스팅은 많은 이들로부터 '나도 이렇게 해봐야겠다'라는 반응을 불러 일으켰고, 많은 화제가 되었다. 다음 메인에 게재되기도 했다고 한다. 나 역시 2014년 말쯤 저자의 블로그 포스팅을 인상적으로 읽었고,(나는 이 포스팅을 이 시기에 ㅍㅍㅅㅅ에서 보았다.) 필자의 방법을 따라하며 2014년 말부터 노트를 만들어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해왔다. 


나 역시 저자처럼 자료나 책을 읽는데 그것이 '나'의 것으로 남지 않는다는 고민이 있었고, 바쁜 와중에 어떻게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고 그것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기 시작하던 시기이기 때문이었다. 어쨌든 <메모 습관의 힘>은 저자가 작성했던 두개의 블로그 포스팅 <왜 적어야 하나? 2년간 노트를 쓰며 내게 일어난 변화>와 <회사 생활이 편해지는 업무 노트 습관>의 내용을 확장하여 기술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나는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방법 중에 책을 읽으며 메모하는 방법을 꾸준히 실행해 온 편이다. 작년 한해 동안 친구들과 진행했던 정치세미나를 하면서, 더불어 작년 공부의 큰 방향이었던 정당정치사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이 정리의 방법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올해는 읽는 것을 넘어서 글로 남기는 작업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것도 이 책에 나와 있는 내용의 영향이 크다. 사실 일상적으로 책을 읽을 여유나 무엇을 끄적일만한 정신이 없던 것이 재작년까지의 상태였는데 그나마 무엇인가를 읽을 수 있고, 써야 겠다는 생각을 하는 정도까지 안정된 것이 여러모로 이런 습관을 만들려는 노력 때문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개인적인 독서와 메모의 경험을 어떻게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사회적 자원으로 만들 것인가를 안내하는 책이기도 하고, 메모라는 행위를 통해 개인이 어떻게 자신의 의지와 이야기를 발견하고 그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지를 저자의 경험을 통해 설명하는 책이기도 하다. 나 역시 작년부터의 관심은 유익한 습관을 어떻게 형성할 것인가, 불필요한 시간을 어떻게 없애고 절약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생활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 좀 더 많은 일을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책은 구체적으로 메모를 하는 법과 문구류를 선택하는 법, 아날로그 메모와 디지털 메모를 연동하고 활용하는 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구체적인 것은 책에 자세히 제시되어 있다. 나로서는 지난 1년간 형성해 온 메모 습관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이후 또 어떤 활동으로 연결시켜 갈지를 정리하게 해주는 기회가 되었던 독서였다. 앞으로 메모를 하고, 글을 쓰고, 그것을 공유하는 일을 꾸준하게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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