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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의 소녀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어김없이 12월이 되면 출간되는 기욤뮈소의 신작!
10년넘게 매년 장편소설을 출간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데 너무나도 대단한 것 같다.
출간을 위해서 가볍게 쓰여진 소설이 아닌, 주인공 설정 부터 빈틈없이 짜여진 스토리 설정까지!! 정말 팬이 안될래야 안될 수 없는 작가다.
매년 12월 연말을 알리는 소설은 쓴다는것에 다시한번 놀라고,
이번 소설은 로맨스가 아닌 스릴러 추리 소설이라는것에 또 놀랐다.
나는 소설책을 읽기 전에는 인터넷에서 나오는 글이나 책 소개를 읽지 않는다.
자기계발서나 철학에 관련된 책들은 책에 대한 정보를 간략하게 보고 시작하는데, 소설은 줄거리나 소개글을 읽다보면 핵심 스토리가 전달 되거나 결말이 예상 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잘 보지 않는다.
소설 초입부에도 연인과의 여행지에서 다툼으로 시작되어서,
로맨스 소설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평소 기욤뮈소의 작품스타일과 달라서 놀랐다.
사랑하는 연인의 납치, 그리고 연인의 과거..
안나를 찾기 위해 안나의 과거와 그녀와 연계된 사건들을 알아가게되는 라파엘과 마르크.
10년전의 사건이지만 엃기고 엃긴 관계들과 등장인물들.. 생각지도 못한 반전의 반전!
정말 책장이 언제 넘어가는지 모르게 금방 읽게된 소설이다.
어렸을때 납치로 인한 끔찍한 경험을 한 클레어.
허구의 소설이기는 하지만,
어린 아이들을 상대로 납치를 하거나 끔찍한 사건들인 국내/외에서 끊임없이 일어난다는게 너무나 무섭고 안타깝다.
그 아이들에 대한 부모의 슬픔.. 아이를 지켜내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망가져버린 일상들..
주인공의 스토리 외에도 등장하는 가족들의 심정과 자식을 잃고 삻아가는 부모들이 묘사되고 있어서 책을 읽는 동안 슬프고 씁슬했다.
마지막 부분에서 마르크는 '세상에는 자식을 갖은 사람과 갖지 않은 사람으로 나뉘지. 부모가 되면 훨씬 행복해지기도 하지만 무한히 약한 존재가 되기도 해. 자식을 잃은 슬픔과 좌절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거야.. (이하 생략)'
내가 부모의 마음을 알 수는 없지만 정말 안타까운 구절이였다.
정말 재미있으면서도 안타까우면서 슬프면서도.. 책에 몰입되어 읽을 수 있는 책이였다.
역시 기욤 뮈소 작가!! >_<b
강.추!!!
기욤 뮈소의 본격 스릴러!
그동안 판타지, 로맨스, 스릴러적 요소가 적절히 결합된 작품들로 사랑 받아온 기욤 뮈소. 《내일》,《센트럴파크》,《지금 이 순간》부터 스릴러적 요소가 훨씬 강화되었다는 평을 듣고 있는 저자의 이번 소설 『브루클린의 소녀』는 프랑스 현지에서 본격 스릴러로 분류한 작품으로, 저자가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을 쓰기 위해 얼마나 치밀하게 연구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현기증을 불러일으킬 만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빠른 전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반전, 의표를 찌르는 결말 등 강력한 서스펜스와 미스터리를 바탕으로 가족을 잃은 삶이 얼마나 피폐해질 수 있는지, 가족이 사람을 얼마나 행복하게 만드는지 다양한 인물들과 실례들을 통해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아들 테오를 혼자 키우며 살아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라파엘과 소아과 의사 안나는 결혼식을 3주 앞두고 앙티브의 코트다쥐르 바닷가 펜션으로 여행을 떠난다. 두 사람의 여행은 라파엘이 안나의 과거를 포함한 모든 비밀을 알아야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갈등 양상으로 치닫는다. 뭔가 큰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 우수에 젖어 있거나 혼자 시름에 잠겨 있는 경우가 많았던 안나는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길 꺼려하며 만약 라파엘이 지난 비밀을 알게 될 경우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을지 묻고, 라파엘은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결국 안나는 불에 탄 세 구의 시체를 찍은 사진 한 장을 보여주며 ‘내가 저지른 짓’이라고 이야기하고, 무엇을 알게 되든 안나를 사랑할 수 있을 거라 자신했던 라파엘은 막상 사진을 대하는 순간 큰 충격을 받고 펜션을 나가버린다. 라파엘은 침착하게 대처하지 못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며 용서를 빌기 위해 펜션으로 돌아오지만 안나는 어느새 사라지고 없다. 시간이 흘러도 나타나지 않는 안나의 안위를 우려한 라파엘은 이웃사촌인 전직 형사 마르크와 함께 안나를 찾아 나선다.
마르크는 안나의 지문을 채취해 경찰 지문인식시스템에 조회해본 결과 신분이 위조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두 사람은 안나와 관련된 사람들을 탐문 조사한 결과 10여 년 전 벌어졌던, 사이코패스 하인츠 키퍼가 소녀들을 납치 감금하고 성폭행해오다 은신처에 불을 질러 집에 있던 전원이 사망한 엽기적 사건인 ‘하인츠 키퍼 사건’에 주목한다. 안나가 보여준 세 구의 시체 사진은 ‘하인츠 키퍼 사건’의 희생자들을 찍은 사진이었는데……. ‘하인츠 키퍼 사건’을 재조사하기 시작한 라파엘과 마르크는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수록 더욱 경악할만한 현실과 직면하게 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