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레이얼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더글라스 케네디의 여러 작품을 읽어봤지만,

읽을 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일반 소설 처럼 명쾌한 엔딩이 있는 것이 아니고, 결말이 해피엔딩인지 베드엔딩인지는 저자의 판단에 맡기는 경우가 많이 있다.

 

보통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았을 때,

그것이 최고의 고통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앞으로 일어날 일이 더 최악이 될지 그 계기로 최고의 순간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충격에 대한 고통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비트레이얼' 소설 속 여자 주인공도,

남편의 배신으로 인한 충격에 휩싸이지만,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비하면 큰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지나고 나서야.. 갖을 것을 잃어버린 후에야..

지난 일들이 조금만 이성적으로 판단 했다면.. 또는 지금의 겪는 일에 비하면 큰일이 아니였음을 후회하고는 한다.

 

이러한 사람의 심리적인 행동과 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지고 있는 것 같다.

 

로빈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정말 어디까지가 이 끔찍한 경험의 끝인지 정말 이런일들을 겪고도 살아갈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는 시간이 였다.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는

 

'나는 무엇을 원할까?'

나는 살아가면서 그 답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이 짧은 두줄을 읽고 나 또한 큰 과제를 받은 기분이였다.

 

이미 갖고 있기에 느낄 수 없는 행복, 또는 막연한 이상을 소유하지 맛하여 불행하다고 느끼는 감정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나도 모르고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들..

 

더글라스 케네디 작품을 읽으면, 소설을 읽지만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작가가 독자들에게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고 나는 그 질문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되는 책이다.

더클라스 케네디의 신작! "비트레이얼"

삶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 접하면 좋은 소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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