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 미국 진보 세력은 왜 선거에서 패배하는가
조지 레이코프 지음, 유나영 옮김, 나익주 감수 / 와이즈베리 / 2015년 4월
평점 :
엘리베이터를
타면
양쪽
측면에
거울이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한쪽
거울을
보면
반대면의
거울이
보인다. 내가
보는
거울
속에는
반대편의
거울이
계속
비춰져서
결국엔
소실점의
끝처럼
저
안쪽에는
까만
점처럼
보인다.
거울이
비춰지는
테두리가
이
책에서는
말하는
프레임이라고
생각된다. 프레임. 생각하는
테두리다. 이것과
마찬가지인
것이 i-Max 영화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i-Max는
인간이
볼
수
있는
최대치의
화면이라고
한다. 그래서 i-Max를
보더라도 i-Max를
제대로
볼
수
있는 i-Max zone이
있다고
한다. 어느
분은
이
영화를
보기
위해
전주까지
가셨다고
한다. 영화를
좀처럼
보기
힘든
나로서는
부럽기도
하지만.
이런
프레임을
상업적으로
이용한
것이 i-Phone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뜩
스쳤다. 대량생산하는
휴대폰에서
내가
소유하는
폰의
이름이 i-Phone이다. 이것을
마케팅에서는
소유효과(Endowment effect)라고
한다. 소유효과란 '자기와
관련된
상품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인간의
심리적
특성'을
말한다. 대량생산해서
판매하는
제품에
나의
소유에
의미를
붙임으로서
상품안에
자아를
가두는
것이라
생각되어졌다.
책을
읽으면서
끄덕~끄떡~여지는
부분이있었지만, 글쎄? 라고
생각되어지는
부분도
있었다.
저자는
저인지(hypocognition)이라는
개념을
빌려
타히티인의
자살률에
대해서
말했다. 타히티인은 '비통'이라는
개념이
없기에
비통을
해소하는
방법도
없고
그래서
자살이
높다는
풀이다. 그런데
이
언어적
개념에
대해서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플라톤아카데미 Beautiful Life 강연
중에서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는
우리
뇌의
사고는
계층을
이루고
있다고
했다. 이
사고의
여러
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언어라는
형태로
생각이
분출이
되지만, 이
언어로서
표현되는
사고는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생각을
글로서
표현하는
것에
한계는
누구나
느낀다.
또한
요즘
구글
번역기가
웹상에서
비번히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구글번역기의
기초는
영어다. 영어식
사고의
기반으로
모든
언어를
번역한다. 즉, 영어문화권의
프레임에
모든
문화를
집어
넣는
것이다. 이렇게본다면
이는
거울
속의
거울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과연
올바른
번역일까? 이렇게
번역을
한다면
원어의
의미가
제대로
전달이
될까?
진보와
보수의
세계관은
서로 '충돌'한다고
한다. 이해하는
방식도
다르고. 이
부분은
어느
정도의
공감을
했다.
'사적인
것이
공적인
것에
의존한다.'에서는
고개가
계속
기울렸다. 집단은
구성원
개인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다. 만약
집단적인
것에
더
많은
이해를
원한다는
것인가?
우리는
흔히 '공과
사를
구분하라.'라는
말을
한다. 어떻게
보면
전체와
부분의
논쟁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부분과
부분의
이야기다. 다만
어느
부분에
더
많은
사람이
있는가의
문제일
것이다.
저자는
프레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저자
또한
프레임을
구성하여
이야기를
하고
있다. 진보와
보수를
프레임에
넣어놓고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
프레임
밖에
볼
수가
없다. 논의를
확장시켜
지금
우리사회의
현실을
보면
이
책의
이야기에
많은
부분이
공감이
간다.
세월호 1년이
되는
이
시점에
정치권은
선거이야기와
기업인이
건넌
정치자금
이야기로
시끄럽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현상은
이럼에도
불구하고
여권이
선거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사실이다.
다분히
미국적인
시각에서
쓰여진
책이지만, 우리나라의
정치현실을
반추하는
이야기도
다수
있다.
본
리뷰는
해당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