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니? 우리 유물 나들이 10
류미진 지음, 이영림 그림, 조영훈 감수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니?"   

이런 질문은 예나 지금이나 개구장이 아들을 둔 사람이면  

한번씩 해봤을거다. 

주인공 노마는 오줌가릴때가 지났는데도 오줌을 싸서 엄마에게 혼줄이 난다. 

소금을 얻어오라고 내쫒김을 당한 노마. 

엄마가 " 어이구!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럴까?"하신 말씀에 

소금을 얻는것보다 뭐가될까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럼 옛날 어린이들은 뭐가 되고 싶었을까? 

소금을 얻으러 가는길에 젤 처음 만난것은 동네에서 제일 힘이 센 바우 아저씨. 



 

 

 집게가 미끄덩~ 쇠붙이가 쨍그랑!  

노마는 대장장이가 되는것을 포기하지요. 

 

  

대장장이 
대장장이는 쇠를 달구어 농사짓는 데 쓴는 여러 연장을 만들었어요. 쇠를 뜨거운 불에 달구어 연하게 만든 다음 뚝딱뚝딱 망치질하면 호미, 낫, 쇠스랑 등 무엇이든 만들어 낼 수 있었지요.

  



 
대장간 풍경을 그린 김홍도의 그림.  

 

 

 

 

 

모루: 달군 쇠를 올려놓고 두드릴 때 쓴 받침.

집게: 불에 달군 쇠붙이를 집거나 옮기는데 사용한 도구.

 

풀무: 대장간에서 화덕에 뜨거운 공기를 불어넣는 기구.

메: 불에 달군 쇠를 두들기던 망치.

 

그 다음에 찾은 직업은 옹기장이. 



 옹기장이 할아버지를 따라서  

빙글빙글 물레에 돌아가고 있는 그릇에 손가락 하나 댔을 뿐인데  

예쁜 그릇이 금세 우글쭈글해졌어요.
 

 

 

옹기장이

옛날에는 그릇도 직접 만들어 썼어요. 그릇을 만드는 사람을 옹기장이 또는 도공이라고 부렀지요. 옹기장이는 좋은 흙을 골라 그릇을 빚고 1,200도가 넘는 가마에 구워 아름다운 그릇을 만들었어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 옹기들의 모습  

"이젠 어디로 가지? " 망설이던 노마앞에 등짐장수 아저씨가 지게 가득 짐을 짊어지고 길을 나서네요.  노마는 살살 등짐장수 아저씨를 따라갔어요. 

 호기심이 많고 되고 싶은 것도 많은 노마는  

과연 무엇이 되기로 결심 할까요?  

그리고 소금은 얻어서 집으로 갈까요?  

이 책을 보시면 아시게 될거에요. 아주 귀여운 결말이 있더라구요.^^ 

  

                      

이 책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옛날사람들이 어떤 일을 했는지  

조선시대의 생업에 대해 알기쉽고 구체적인 사진을 보여주면서 소개해 놨어요. 

5세인 저희 딸내미와 초2인 아들내미 둘이 같이 뉘여놓고 

읽어주었더니 둘 다 재미있어 하네요. 

유아들은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흥미로와 하구요 

초등생은 스토리도 재미있지만 현재의 직업과 과거의 직업을 비교도 할 수 있고 

당시 직업과 관련된 물건들을 박물관에서 보는 듯이 곧바로 볼 수 있어서 좋아해요.

과거의 직업에 현재의 직업을 비교해서 알려주려고 본 책인데 

조상들의 유물을 이렇게 재미있게 구성한 <우리 유물 나들이> 시리즈 중에 하나였네요

다른 시리즈들은 어떤 내용인지 함 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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