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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이 돌아왔어요..ㅎ

많은 독서 카페가 있지만

우리 카페는요~

 

같은 책 읽고 독서 토론을 게시판을 통해 하고요~

책 읽고 느낀 점을 나눌 수 있고

책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답니다 ㅎㅎ

 

공감 카페로 놀러오세요 ^^*

 

http://cafe.daum.net/withh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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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독서토론> 김애란의 단편집 '침이 고인다' 중

'자오선을 지나갈 때'입니다.

 

 






별로 활발하지 못한, 이제 막 걸음마 중인 다음 독서 카페 with 共感

(http://cafe.daum.net/withhkp)  에서 독토를 시작합니다.

 

게시판을 이용한 독서토론입니다. 활성화 되면 정팅 독토까지!!  

 

 게시판 독토가 자리 잡으면  회원 스스로 게시글을 만들고 독토를 여는 문화를 기대해봅니다.

 

아~ 누누히 말했지만 독토라고 거창할 것이 전혀 없습니다.

 

'책을 읽고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나누는 수다' 쯤 되겠습니다.

 

우리가 평론가도 아니고 그저 카페 이름대로 공감 하면 되는 거니까요...ㅋ

 

하는 방식은  http://cafe.daum.net/withhkp/q5G/2 여길 참조하시구요..ㅋㅋ

 

관심 있는 모든 분~ 모두~~~ 오세요..

 

이 독토는 계속 지속될 것입니다 ^^*

 

여러분이 만드는 카페  with 共感(http://cafe.daum.net/withh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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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죽음
기욤 뮈소 지음, 이승재 옮김 / 열린책들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역시 기욤뮈소란 생각이 든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 진행과 서스팬스 그리고 반전.

처음 읽었던 '구해줘'와 같이 정말 손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문장력이 돋보인다.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한 부부의 사랑과 이혼 그리고 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죽음을 미리 볼 수 있는 메신저의 등장.

그리고 메신저의 등장으로 죽음을 준비하는 한 남자.

한 남자는 삶의 소중함을 느끼고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하고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다.

언뜻 보면 정말 뻔한 스토리다.

그런데 이 뻔한 내용이 진부하거나 지루하지 않다.

원래 소설 처음 쓰는 사람들이 소재로 정하는 것이 대부분 시한부 인생이다.

그리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괴로워하는 한 인간을 표현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 죽음엔 꼭 사랑하는 사람을 결부 시키려고 한다.

왜 그럴까? 우리의 삶과 죽음은 늘 함께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의 관심을 가장 잘 끌 수 있는 소재가 사랑과 죽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대가 시대인만큼

불치병을 선고 받고 죽음을 준비하는 소재는 너무 진부하다.

그래서 기욤뮈소는 헐리웃 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죽음을 알려주고

삶을 정리하는 것을 도와주는 '메신저'를 설정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아쉬운 부분은 있다.

기욤의 소설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왠지 페이지가 다 넘어갈 수록 이런 생각을

할 것 같다. 왠지 반전이 있을 것 같은데....나처럼 말이다.

그래서 마지막 장에 가까워 질 수록 소설의 진행 내용을 의심하고

결과를 명확히는 아니라도 대충은 짐작할 수 있다.- 난 추리력이 좀 약한지 정확히는 끄집어 내진 못했다.-

앞으로 기욤의 소설은 더 탐독할 것 같은데 계속 이러면 좀 곤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끝에 반전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벌여놓은 사건이 마무리 되지 않아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중요한 건 그 반전 후의 주인공의 행동이지만...

하여간 이런 점은 아쉽더라도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 소설 재미있다.

강력한 임팩트는 아니더라도 특이한 소재로 독자를 흥미에 빠뜨리고

빠른 전개로 독자를 몰입하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사회문제에 관심을 드러내며

가정의 소중함과 지상 최대의 에너지인 '사랑'을 설파한다.

역시 기욤은 '수불석권'을 가장 잘 실천하게 해 줄 작가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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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난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슬픈 장면이 나오면

어김없이 눈물이 흐른다.

그런데 책을 읽을 때 찡하긴 해도 눈물이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

그런데 정말 어이 없게도 추리 소설을 읽고

눈물이 났다.

바로 이 책이다.

 

삼류 로맨스도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것도 아니고

누가 죽고 그걸 밝혀내는 그런 추리 소설을 읽고 눈물을 흘리다니

참 어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건 이 소설을 안 읽어 본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말이다.

 

처음 이 소설은 마음에 들지않았다.

첫 번째, 도덕적인 기준을 중시하는 나로서는

여주인공 야스코가 자신을 괴롭히는 전남편을 충동적으로 죽였다면

자수 시키고 사랑 얘기를 써야하지 않는가?

왜 그녀를 사랑하는 천재 수학교사 이시가미는 사건을 은폐 시키려 드냐 말이다.

작가라면 도덕적, 윤리적인 정의를 전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리고 두 번째, 추리 소설은 당연히 비상한 두뇌를 가진 형사가 아닌

그의 친구가 막판에 가서 당신이 범인이야!! 이렇게 풀어야 제 맛 아닌가?

처음 부터 살인자는 다 밝혀지고 무슨 맛으로 읽으란 말인가... 이런 추리소설답지 못한 구조.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두 가지가 읽는 동안 모두 충족 되었다.

충족되다 못해 넘쳐 흘렀다.

 

첫 번째는 작가의 초점이다. 작가는 도덕적, 윤리적인 가치에 초점을 둔게 아니었다.

여타의 추리 소설처럼 진실은 밝혀진다. 정의가 승리한다. 범인은 너야!!는 포함 되어 있다.

하지만 작가의 초점은 당연히 사랑이었다.

그러니 모든게 용서가 된다.

그리도 두 번째는 이시가미의 천재적 두뇌로 모두 해결된다.

그가 써논 대본대로 야스코도 움직이고 경찰도 그에 따라가면서 야스코를 용의 선상에서 멀게 만든다.

그것을 알아차린 이는 오직 하나. 그의 라이벌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다. (유가와는 이시가미의 대학동창이다.)

유가와는 이시가미의 천재성을 아까워하면서 그의 진실 앞에 마음 아파한다. 하지만 그가 밝혀낸 진실은

실로 놀라운 반전이다.

그 외에도 이 책은 읽는 동안 쉬지 않고 머리를 굴리게 하는 힘이 있다.

추리소설 답게 이시가미가 설정해 놓은 물건이나 알리바이는 무슨 의미일가?

왜 그랬을까? 유가와는 어떻게 이걸 알아냈을까 등등

소설 속 사건을 추론하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배경 서술에서도 뒤의 사건을 예측할 수 있다.

그걸 알아내야 하는 독자와 작가와의 싸움도 재미있다.

이책, 한마디로 재미있다.

이 천재적인 작가를 이제야 만나다니...정말 아쉽다.

 

 

덧붙여서...

제발 책 줄거리나 책 뒤에 옮긴이의 말을 꼭~ 읽지 말고 책을 읽기 바란다.

그런 걸 읽고 이 책을 읽으면 정말 재미없을 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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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신호등 앞에 차가 멈춰있다.

파란 불인데도 움직일 생각을 안한다.

뒤에 차들은 빵빵거리고 심지어 창문을 두드리며

소란을 피운다.

차 안의 사람은 정신나간 사람처럼 중얼거린다.

"눈이 안보여"

 

이 소설의 설정은 한 명을 제외하고

도시의 모든 사람들이 눈이 먼다는 이야기다.

작가는 이런 상황을 설정하고 보이지 않을 때

인간의 모습을 눈 뜬 의사의 아내를 통해 보여준다.

현대화 된 사회, 그 속에 도덕적, 윤리적 의식이 나약해진 인간들

그것이 작가의 타깃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소설은 마치 영화 우주전쟁을 보는 것 같다.

우주인의 습격이 아무 이유도 없이 찾아오 듯

원인을 알 수 없는 백색 공포는 순식간에 도시를 장악하고

특정한 이유없이 갑자기 사람들이 눈을 뜨기 시작한다.(마지막 장면- 우주 전쟁은 자연이 우주인들을 물리친다하지만)

좀 황당하긴 하지만

충분이 그 상황에서 벌어진 상황은 공감할 수 있다.

본래 인간의 본성을 우린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점차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전염병이라 규정하고

정신병원에 눈 먼자와 보균자들을 가둔 정치인들.

백색 눈 먼 공포가 닿을 까봐 무차별 사격을 가했던 군인.

그리고 총을 가지고 식량을 점령하고 눈 먼자들을 핍박했던 눈 먼 깡패집단.

이들의 모든 행태는 눈 뜬 자 '의사의 아내'를 통해 전해진다.

물론, 작가는 인간의 추악한 면만 조명하지 않는다.

눈 뜬 '의사의 아내'와 그의 남편 안과의사, 첫번 째로 눈먼 자와 그의 아내, 검은 색 안경을 낀 여자,

사팔뜨기 소년, 검은 안대를 한 노인 등이 보여준 연대의식과 인간성은 모두가 눈 먼 추악한 세상에서

따뜻한 인간애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결론에서 갑자기 눈을 뜨기 시작하는 사람들을 보며

백색 눈 먼 공포는 어디서 왔으며 왜 끝났는지 참 궁금하긴 하다.

물론 이 궁금증은 그림을 보면서 액자를 보는 것과 마찮가지겠지만......

 

작가의 환상적 리얼리즘과 특이한 문체가 결합한 sf같은 소설.

영화로도 나왔다는데 기대된다.

눈 뜬 자들의 도시도 있다는데...이어지는 내용일까?

나중에 기대되면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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